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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라이트 + SF45 첫시즌 초허접 보더의 사용기
월요일 저녁, 학동샵 ㄱㄱ 미친척하고 플럭스 SF45 및 블랙라이트 지름..
화요일 새벽 3시 30분 기상, 바인딩/데크 결합 세팅 후 용평 원정길 나섬.
일단, 플럭스sf45 쓰던 바인딩이 플로우 바인딩(용평 렌보에서 저세상으로 가셧...)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반응성 면에서는 대박...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써본 바인딩이 칼리버/플로우 그리고 이번에 구입한 플럭스 SF45입니다만,
0910칼리버에 밀린다고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겁습니다. 흑.. 블랙라이트도 대박 무거운데.. 후덜덜;;)
블랙라이트,
예전에 타던 막데크를 벗어나서 처음으로 구입, 1011/160cm 구입했고 전에 쓰던 막데크는 부모를 모르는 브렌드에 163cm
렌보차도 올라가서 첫번째 라이딩에서 한 20번은 넘어진듯.
토턴에서 예전처럼 단방에 푹~ 하고 다운을 주면 이녀석이 나를 뱉어버림.
통통 튀기더니 날아가버리거나 내 몸이 위아래로 띠이이이잉~ 하면서 오르내리는 느낌?
제가 188에 55키로의 저주받은 몸무게를 지닌 사람이라그런지,
일단 젤 힘든게 다운을 준 상태를 유지하는거...
원심력과 순간의 다운으로 프레스를 주면, 제가 너무 가벼워서 그런거 같긴 한데 절 다시 바로 튕겨버립니다. -_- (damnit!!!)
덕분에 다운을 사알짝 주기 시작하면서 더더더더더더더 하는 걸 익히기는 했습니다만,
원심력이 줄거나 속도가 줄어버리면 여지없이 제 다운과 상관 없이 몸무게가 버텨주질 못해 티잉~ 하고 몸이 튀어버립니다.
게다가 다운이 먹었다 치더라도 이게 엣지가 말려 들어가는 속도나 감기는게 너무 잘 감겨서 -_- 제어가 안됩니다. ㅜㅜ
-_-;; (비시즌 동안 살좀 쪄야지 ㅜㅜ)
베이스 주행시의 안정감이나 오늘처럼 용평 눈이 좀 울룩 불룩할 때의 안정감은 정말 상상 이상!!!
막데크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정말 너무 달라서 신세계를 보고 말았습니다.
용평만 4번째인데 아 정말 오늘 데크 적응하느라 무지 힘들었지만
그만큼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ps) 담배가 떨어져 장비 다 들고 호텔 1층 훼미뤼마투 까지 가서 담배사고 다시 곤돌라까지 올라오고 났더니
체력이 하얗게 불타올라 3시경 접고 집으로 ㄱㄱ (블랙라이트,sf45 둘다 무지 무거운듯...ㅜㅜ)
시즌 1년차 포퐁허접 보더 사용기 끗
188에 55킬로..
이번시즌에 살좀 쪄야지..
175에 100 나가는 저로서는 부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