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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매번 데이트 비용 지불하는것도

기념일마다 조금은 비싼 선물을 사주는것도

남자 스스로 자존심을 지키는 일에 불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 경우

그런것들보다 여자가 더 바라는건

자상하고 배려넘치는 문자같은 것들이었어요.

물론 코웃음 치실수도 있고, 공감하실수도있고, 그걸 여태 몰랐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아침마다 잘잤는지 먼저 문자 보내고

뻔히 날이 추워질껄 안다고 하지만

그래도 추위가 온다고 하니 옷 따뜻하게 입으라고 말해주고....

그런 참 하찮지만 알량한 자존심같은걸 눌러야 할 수 있는것들...

 

 

뭐 이런 당연한걸 말하냐고 하시겠지만...

 

알게모르게 알량한 자존심 세우는 저는 이제 알았네요....

아침부터 문자로 시작하는 제 친구들보면서... 한심하다.... 했었는데 말이죠....

그게 한심한게 아니었네요.....

 

근데...

알긴 알았는데.............

아무튼 눈물이 나준다면 정말 울고싶은 밤입니다...............

마음이 복잡해서 글도 두서없네요................

엮인글 :

얌얌잉

2011.03.25 00:09:34
*.124.53.80

추천
3
비추천
0
물질을 능가하는 "진정한 마음"이 있다면...
다이아몬드 그까짓건 그저 빛나는 돌일 뿐인거죠.
요즘 사람과 사람의 마음에 대해 빛이 퇴색하고 있지만...
진짜 마음을 다해 사랑한다면 상대도 그 가치를 알아줍니다...
힘내세요~ 여자는 수십만원의 오페라 티켓을 선물해주는 남자보다,
길가다 풀어진 내 운동화끈을 묶어주는 남자를
더욱 사랑하게 되어있답니다...

앨리스양♥

2011.03.25 00:10:38
*.145.108.169

추춴!

레알거지

2011.03.25 00:11:47
*.238.10.18

제가 개뿔도 없는데 속물기질이 다분했나봐요...
다 추상적인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끼룩끼룩

2011.03.25 00:13:31
*.17.216.82

운동화끈 풀리면 이저에게 문의하세요 ㅡ.,ㅡ;

얌얌잉

2011.03.25 00:18:33
*.124.53.80

그냥 과거의 실수를 발판삼아 미래의 그녀에겐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연애를 하시는거예요!

주현이

2011.03.25 00:14:15
*.38.252.119

아...

보드 부츠끈도 매주고 데크도 들어주고 할 수있는데 asky

재퐈니

2011.03.25 00:12:44
*.67.73.71

헐... 우량하셔서 운동화끈 못 묶으십니까!!??

수원 오시면,,제가 묶어 드리지욤~

얌얌잉

2011.03.25 00:14:47
*.124.53.80

그래서 운동화는 잘 안신습니다....
손이 발에 안닿아요~~~~ㅠ_ㅠ

찰리

2011.03.25 00:14:12
*.151.120.184

멋진 말이네요..얌얌잉님!!

얌얌잉

2011.03.25 00:17:04
*.124.53.80

돌아보면 헤어진 예전 남자친구가 자기가 타던 스쿠터를 팔아 제 생일 선물을 사준것보다도....
새벽 2시 통화에 아무생각 없이 "귤먹고 싶어..." 한마디에...
귤을 사서 집앞으로 달려왔던 일이 가장 생각나고 기억에 남더군요....
진짜 기억에 각인 되는건 알량한 물질이 아니예요....
물건은 닳아 없어지기도, 버려지기도, 잃어버리기도 하지만...
기억과 추억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잖아요ㅠ_ㅠ

끼룩끼룩

2011.03.25 00:18:46
*.17.216.82

역시 먹는거 ㄷㄷㄷㄷㄷ

얌얌잉

2011.03.25 00:21:12
*.124.53.80

제가 먹는거에 약해요ㅠ_ㅠ 흐어엉~~~~~~~~

주현이

2011.03.25 00:26:32
*.38.252.119

저도요....

그냥 친구 인데 자기가 먹던 포크로 먹여주면 괜시리 설레임;;;

드리프트턴

2011.03.25 00:26:40
*.88.164.54

새벽 2시에 귤을 사오신 남자분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ㅎ.ㅎ?

궁금해하면 안되는거지만...

결론은 새벽 2시에 귤사다줘도 헤어져요??? ㅎ.ㅎ?

얌얌잉

2011.03.25 00:31:52
*.226.213.4

그놈의 귤에 콩깍지가 씌워서 다퍼주다ㅡ.ㅡ
난 빈털털이...ㅠㅠ
다퍼줘도 헤어져요...ㅋㅋㅋㅋㅋ

레알거지

2011.03.25 00:24:45
*.238.10.18

ㅠㅠ........
얌얌잉님...감사해요.............

채소

2011.03.25 10:24:09
*.76.214.215

그분 좀 짱이심.. 자기가 타던 스쿠터 판것도 대단하고.
새벽두시에 여자친구가 먹고싶다던 귤사온것도 대단..

어디 이런남자 또 없나요 ㅠ

오른손을거들뿐

2011.03.25 00:19:11
*.243.13.88

다음분에겐 잘해 주세요~!! 화이팅..이런말할 처지는 아니지만요 ㅋㅋ

드리프트턴

2011.03.25 00:27:31
*.88.164.54

그렇죠 연애는 하면 할수록 는다는!!!

젊었을때 연애좀 많이 해둘껄 ㅠㅅㅠ

Hui

2011.03.25 00:24:22
*.43.164.225

글과 리플에 눈물이 핑 도네요.

그런 작지만 진정한 사랑 표현에 감사할줄 아는 사람.
진정한 사랑 표현을 할 수있는 사람을 만난다는것이
요즘은 점점 어려운 일이라 느껴져요

헝글분들 혹시 옆에 사람이 그런 사람이라면
감사하고 행복하게 잘 사랑하길 빕니다.

잇숑*

2011.03.25 09:11:59
*.195.172.101

저도 글이랑 댓글에 눙물이;;

몰리에르

2011.03.25 10:46:50
*.234.198.144

연애라는거.....분명 좋은거겠조...? 근데 하기는 싫어지네여.....

더이상 거짓말같은거 듣기도 싫고

난 마음이시키는데로 최선을 다하거늘

이것저것재는 여자들보면

이젠 토할거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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