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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일....

조회 수 460 추천 수 0 2011.03.30 17:53:29

저에게 동네 친구 A 가 있고..

 

대학 다닐때 여친인 B가 있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후 무난한 공무원이 되었고..

 

 

A는 대학 졸업후에.. 취직도 못하고.. 참 찌질해 보였었는데...

 

 자그마한 소도시 터미널 앞에서 화장품 가게를 했고..

 

지금은 매장이 10여개나 된다네요..

 

 

전 여친 B는..

 

"가난한 공무원과 결혼하려니 망설여 진다" 며 저를 떠나서

 

선봐서 결혼한지 한 5년 되었습니다.

 

 

 

그 B가 A의 매장에서 일하겠다고 이력서를 냈다고 하네요..

부잣집에 시집가서 애 둘 낳고 잘 산다던데..

 

 

방금 친구의 전화를 받고나니..

 

참 기분이 묘하네요.

 

 

A는 참 그 당시 찌질해 보였었고

B는 참 도도했었는데...

 

A를 보니 나는 뭐했었나? 싶기도 하고...

엮인글 :

박히철

2011.03.30 17:56:00
*.134.41.211

A 와 B 가 눈맞으면...

얌얌잉

2011.03.30 17:59:43
*.124.53.80

막장드라마!

BlackShark

2011.03.30 18:01:43
*.229.100.27

재미난 일은 참~~ 많아여..!!
사람은 겉으로만 바라보고 판단해선 안된다는걸 알았습니다.

버크셔

2011.03.30 20:13:16
*.31.193.223

인생지사 새옹지마 하나 틀린말 없네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욱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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