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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친구 결혼식을 갔다왔는데.....
너무 지루하더라구요...이제 제나이도 30이니...
저도 결혼식을 갈만큼 가보고 하니...그결혼식이 그결혼식...
결혼식이 어떠냐...이생각보다...그예식장 음식이 어떠냐...
이걸먼저 따지고 있더라구요....ㅠㅠ
아직 학생이라 준비는 안됐지만...슬슬 결혼도 생각해야될 나이고..(늦었을수도 있지만요.ㅋ)
한국결혼 문화 너무 싫어요...
그렇다고 여자친구 웨딩 드레스는 입혀주고 싶은데....뭐 좋은 방법없을까요??
제가 말하는 좋은 방법은....제결혼식에 와주시분들이 즐거운 결혼식이였다라고 생각이 들게끔요..
밥먹기 바뻐서..밥만먹고 떠나는 그런예식말고요...
저 처럼 고민하는 미혼자분들도 많을꺼 같아요...
기혼자분들....좋은생각없으세요???
나는결혼 한번 더한다면 이렇게 꼭 할테야....이런생각이요....
뭐....돈만 많다면...재벌 처럼 할순 있지만...
일반 평민 수준에서 할수 있는것들이요~~
저도 비슷한 생각이었으나, 막상 결혼 할 때 되니,
특이한 결혼식 하려면 너무너무 부지런해야 겠더라고요. 근데 시간이 없어요.
예식장이나 호텔은 그냥 인터넷 검색한 후에 한번 가보고 계약하면 되는데.
그 이외의 장소는 검색부터가 쉽지 않고 빌리려면 여러단계 거쳐야 하고...
패키지 하면 직원 와서 주욱 설명해주고 이것저것 맞추면 하루면 예복, 사진, 음식, 심지어는 신혼여행에 청첩장까지 되는데,
하나씩 특이하게 하려면 내가 쫒아가서 직접 보고 고르고 계약금 걸고.. 일주일은 걸리겠더라고요.
남따라 하기, 허영이 빚은 결과 일 수도 있겠으나, 귀차니즘의 반증일 수도 있습니다.
좋은 베필 만나셔서 행복하게 사시고요, 결혼식 만큼은 가장 평범하게 하세요.
요새는 조그마한 카페 빌려서 하우스웨딩 처럼 하는 경우도 많던데..
진정 축하해주실 지인들만 모셔서 조촐하게 하는거 좋은 것 같아요.
근데 주위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결혼은 혼자하는게 아니다 ..
주위 분들께 가정을 꾸리고 시작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기때문에 너무 조용하게 조촐하게 하는 것도 부모님 입장에서는 싫으실 수 있다. 뭐.. 요런 얘기가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