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안녕하세요. 전역한지 8년밖에 안댄...... 깡통팩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점심메뉴로 상추가 나왔어요. 쌈을 좋아하는 저로선.. 완전 럭키였음..!!

 

허나 쌈을 옴팡지게 싼다음 입을 앙 하고 벌려서 먹는데... 턱관절에서 나는 우두둑 소리 ㅠㅠ

 

아. 이소리 날때마다.. 개개끼 고참이 생각나서요 ㅠㅠ

 

다름 아닌 8년전. 갓 짝대기 2개단지 몇개월 지나지 않았을 무렵..

 

뭐 신병시절에는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피곤한터....... 2시에 교대근무를 해야하는데.. 사수란 이 자식이...

 

보통 깨우던 시간에서.. 한 20분이나 일찍 깨우는거임.... ( 뭐... 일찍 교대해라 이거죠 모 ㅠㅠ)

 

암튼 조금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 나는.. 살짝 다시 잠이 들었는데.... 어디선가 두다다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거임.

 

그래서 눈을 떠보니... 정확하게 2시를 살짝 넘겻음...을 확인하는 찰나.. 사수쇄뀌가 들어옴 ㅠㅠ

 

그리곤.. 하는 첫마디가.. "차렷" 그래서.. 차렸을 했음죠... 그리곤 달려오는 가속력과 원심력을  최대한 이용한

 

강력한 펀치 ㅠㅠ

 

"퍽!!!!!!!!!!!!!!!!!!!!!!!!!!!!!!!"  소리와 함께

 

전 ...  "휘청" ㅠㅠ

 

절대로 넘어지지 않았어요.. 어디에 기대지도 않고요... 가뜩이나 풀 스윙 펀치를 맞은것도 억울한데..

 

자빠지면... 그거만큼 가오 상하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맞으니까 저도.. 눈이 돌아갔음... 아 진짜 이건 아니다 싶었음.. 진짜 쪼인트 까고.. 발로 가슴,엉덩이 차이고..

 

헬맷 쓴채로 몽둥이로 퉁퉁 머리를 맞은적은 있어도.. 일케 풀스윙으로 얼굴을 가격당하긴 처음이였어요 ㅠㅠ

 

고참이 또다시.. "야 깡통팩!! 엇쭈?? 차렷 차려어어엇!!!!" 이러더군요..

 

이미 눈이 돌아간 저는.....고참의 고함에 절대로 순순히 지시에 따르질 않았죠....!! 그래서

 

살짝 짝다리를 짚엇읍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ㅋㅋㅋㅋ 그때는 이게 그래도 개기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음 ㅠㅠ

 

아무튼 내무반.. 사람들은 전부다 누워있는 상태로 차려자세를 하고 있었고...

 

전 겁나 삐딱하게 서있는 상태로 있다가.. 대충 주절주절 대다가..  옷 챙겨입고.. 근무를 하러 나섰습니다..

 

아침에 그 생퀴랑 마주쳤는데... 위에다가 찌를까바.. 가까이 와서... 괜찮냐는 어처구니 없는 드립.....

 

그리고 난 웃으며 괜찮다고 하는 병신드립.. ㅠㅠ

 

암튼 그 이후로... 턱이 어떻게 됐는지.. 입만 벌리면 우두둑 소리가 나더라구요... 아훙 ㅠㅠ

 

 

 

 

박퐁퐁... 야 이생퀴야 혹시 이 글을 보거든... 반성해라 개생퀴야!!!

 

니 나 글케 때려놓고.. 부산오면 연락하라고??!!!

 

아.. 쓰다보니 더 생각났어..!!

 

현XX 이 쓰글넘아...!! 아무리 그래도 어머니가 면회오셨는데... 기분 겁나 잡치게 면회하러 나가는 놈을 때리냐??!!

 

엄니가 보자마자.. 어디 몸 아픈데 없고??!! 이러시길래..... 걱정하실까바... 쪼인트 겁나 까였는데도.. 씩씩하게 걸어다니는척

 

하느라 죽는줄 알았다..!!!

 

최XX 형...!!! 형은 정말.. ㅠㅠ 지금이야 추억이지만 "쪽방에 가둬놓고.. 30분동안 온도계 5도 올리라고 하는거 너무했음 ㅠㅠ"

 

뭐 그외에는 연락이 대니까 패스 하겠음.... 암튼.... 아우.. 턱아퍼 ㅠㅠ

 

 

엮인글 :

레쓰비 

2011.04.13 15:26:37
*.90.158.51

저는 오징어 먹다가 턱이 뒤틀린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군대에서 정말 착한 고참이었어요!!!ㅋㅋㅋ

Nieve5552

2011.04.13 16:23:10
*.109.209.174

ㅋㅋㅋㅋㅋㅋㅋ 여자들에겐 군대글은 정말 흥미로운.. ㅎ

레쓰비 

2011.04.13 16:43:23
*.90.158.51

여자분 인증?ㅋㅋㅋ

TankGunner

2011.04.13 18:00:59
*.129.243.109

한수 이자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26651
23757 11/12시즌 준비 데님 보드복 만들기 file [8] 딴생각 2011-04-13   3555
23756 요즘 고딩들의 하체실종 패션의 대한 고찰.. file [13] 수술보더 2011-04-13   5189
23755 아...창피... [3] Q(^^Q) 2011-04-13   703
23754 아주 늦은 겨가파 후기 [31] 요이땅 2011-04-13   988
23753 여러분들은 친한분과 허그를 할때 어떤 부위부터 닿으시나요.?? [15] 수술보더 2011-04-13   1132
23752 우와아아..!!? [5] 늑대™ 2011-04-13   652
23751 발렌타인 화이트데이땐 수제 초코렛 사진이 많이 돌아다니길래~ file [11] 씻어보니박명수 2011-04-13   747
23750 짜장면은 당구칠때 시켜먹는게 진리 file [28] 2011-04-13   1155
23749 한강 공원엔 분실물 센터가 없군요.... 치명적인미소 2011-04-13   2841
23748 낮술 [4] 흙... 2011-04-13   515
23747 뒤늦게 봄이 왔음을 새삼 자각 file [6] 아스키 2011-04-13   1066
23746 블랙데이는 이것.. file [13] 수술보더 2011-04-13   817
23745 맙소사 키드갱 [16] 아스키 2011-04-13   699
23744 오늘의 구글검색!!! [4] 보드경찰@.@v 2011-04-13   1139
23743 ㄴ ㅐ일이 무슨날인지 다들아시나효..~* [23] 앨리스양♥ 2011-04-13   748
» 나쁜 군대 고참...!! [4] 깡통팩 2011-04-13   549
23741 새벽에 챔프전 보구.. [2] 바디 팝 2011-04-13   514
23740 참 인연이란.. [2] 수술보더 2011-04-13   556
23739 농협 거래된다네요..;; [2] 프라미스. 2011-04-13   479
23738 특정 목적의 사이트는 그 목적이 아닐 때 역시.. [6] #Kris 2011-04-13   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