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2년전인가?
하여튼 실제 제가 겪었던 이야기 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여름의 끝자락을 달려가던 "말복"이었죠
울 동네에 편의점에 상당히 귀여운 아가씨가 있다
아침에 그녀를 보면 하루종일 상쾌함을 느낄정도로 샤방한 그녀...
몇일을 고심하다가 드디어 오늘 그녀에게 용기를 내보자고 결심했다...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시나요?"라고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네기로...
거울을 보며 수없이 반복되는 연습을 통한 자연스러움이 가장 중요한것이다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시나요?"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시나요?"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시나요?"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시나요?"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시나요?"
완벽한 리허설까지 마쳤다
그래~!! 이제 가보는거야...
입가에 미소를 띄우는 자연스러움도 잊지 않는다..
편의점 문을 활짝 열고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 말복...."
내 얘기도 끝나기도 전에... 그녀가 환하게 웃으면서,,,,
말보르를 줬다...Marlboro....
그것도 레드로,,,
독한 레드로,,,,
독한 니언~
참고)
"남자는 흘러간 로맨스 때문에 항상 사랑을 기억한다"란 의미인
" Man Always Remember Love Because Of Romance Over "
Marlboro.....
몸보신하세요~
라고 적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