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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인가?

 

하여튼 실제 제가 겪었던 이야기 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여름의 끝자락을 달려가던 "말복"이었죠

 

 

 

 

 

 

 

울 동네에 편의점에 상당히 귀여운 아가씨가 있다

아침에 그녀를 보면 하루종일 상쾌함을 느낄정도로 샤방한 그녀...

몇일을 고심하다가 드디어 오늘 그녀에게 용기를 내보자고 결심했다...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시나요?"라고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네기로...



거울을 보며 수없이 반복되는 연습을 통한 자연스러움이 가장 중요한것이다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시나요?"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시나요?"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시나요?"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시나요?"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시나요?"

완벽한 리허설까지 마쳤다


그래~!! 이제 가보는거야...

입가에 미소를 띄우는 자연스러움도 잊지 않는다..

편의점 문을 활짝 열고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 말복...."




내 얘기도 끝나기도 전에... 그녀가 환하게 웃으면서,,,,









 

 

말보르를 줬다...Marlboro....





그것도 레드로,,,




독한 레드로,,,,







독한 니언~



참고)

"남자는 흘러간 로맨스 때문에 항상 사랑을 기억한다"란 의미인

" Man Always Remember Love Because Of Romance Over "

Marlboro.....



몸보신하세요~

 

 

 

 

 

 

 

라고 적었었네요

 

 

 

 

 

 

1.jpg

첨부
엮인글 :

TankGunner

2011.04.22 11:55:39
*.129.243.109

아......이게 아닌데...

아스키

2011.04.22 12:00:31
*.79.135.241

흐음....

연관성은 없는데

갑자기 이글이 전에 화장품가게동생 글이랑 오버랩 되네요ㅋ

하나둘셋넷

2011.04.22 12:01:58
*.255.9.125

ㅎㅎㅎㅎㅎㅎ 점심시간전에 빵터졌네요

소년왕

2011.04.22 12:16:15
*.101.83.15

까만 저 아이는......


고슴도치죠?;

인디맨

2011.04.22 12:50:04
*.130.185.1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우껴요 ㅋㅋㅋ

아도라쏘

2011.04.22 12:58:49
*.186.72.178

비오는 날 왠지 빵터지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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