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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에서 시위하신 분들이 본대로 직접 서술하신 내용입니다

1.

저도 그분들 신분이 궁금하긴 하더군요.
전 조금 늦게 도착해서 함께 하는데 집중하느라, 검은 승합차를 보진 못했는데요.
도착할 때 시위대 왼편에 무리를 져서 서서는 도착하는 사람들을 똑바로 째려보는 검은 정장 남성들과 눈마주쳤습니다. 물론 저도 째려봐 줬고요.^^
그 사람들 독일 경찰들에 의해 해체될 때 그 중 한사람은 시위대를 향해 고의적으로 사진 한 장 촬영하고 돌아가더군요. 위협이 될만한 일도 아닌데, 모르는 사람들을 향해 위협하는 비겁한 행동이었죠. taz에 링크되어 있는 demotix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중 명확하게 잡힌 분입니다.



2.

제 독일인 친구가 내내 이들이 탄 검은 승합차를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이상해서요. 이명박 대통령이 벨뷔성 건물을 나서기 전까지,이들은 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무전기 같은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일반 관광객이 아닌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들의 신분을 알 수는 없지만, 시위 정보를 미리 알고 이를 방해하기 위하여(정확히 말하면, 시위대의 모습을 차단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기다린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집회가 허가된 선을 넘어서 기습적으로 뛰어 들었기에, 당황한 독일 경찰들에게 제지를 당한 것입니다. 이까지가 제가 아는 팩트입니다. 동원된 정부 관계자인지, 이명박 팬클럽인지는 아쉽게도 확인을 못했네요^^;; 제 사진에는 몇 사람 찍히지 않았지만, 더 많은 수의 인원이었고, 여성은 저 아주머니 뿐이었던 것 같고, 대부분 "검은 양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누가 미리 경고했듯, "검은" 복장을 한 "불법 집회"가 생기긴 생겼네요 ^^


앗, 저는 못 봤지만, 무전기를 본 분이 계시군요. 정정합니다. 여튼, 청와대의 해명은 베를린 거주 한인 3명, 한국에서 건너온 한인 6명이란 소리로 볼 수 있는데, 제 소견으론 정부, 대사관과 분명 관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발적인 이명박 팬클럽이 한국에서 유럽순방에 따라 나설 정도로 열성적인가요?



원본글

http://www.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70576




있는 그대로 팩트만으로 요약

무전기들고 있는 다수의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다가 시위를 방해함 (여자1명 나머지 검은양복 남자들)

독일 대통령궁에서 그분이 나올 타이밍에 수상하게 대기중이던(독일인이 증언함) 검은색 소형버스에서 우당탕 내려서 시위대를 가리고 박수치고 앉았다가

결국 시위대를 보호하려는 독일경찰들에 의해 쫓겨나게 되자 시위하는 분들을 고의적으로 사진촬영 (김치~할 시간도 안줌 야속함)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베를린에서 시위대를 가로 막은 사람들은 청와대 경호요원들이 아니다"라며 "경호요원들은 시위 현장에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독일 현지경찰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시위대 앞에 나타난 사람들은 독일교민 3명과 관광객 6명으로 파악됐다"며 "시위를 하니까 호기심 차원에서 시위대를 구경하려다가 독일경찰에게 쫓겨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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