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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물었습니다.
A - 금요일인데 데이트 없어?
나 - 데이트? 없는데?
A - 약속없어? 신랑이랑?
나 - 집에 가면 있겠지...? 뭐 약속을 만들어야하나? 걍 가면 있는데...
훔... 그래서 훈요일 약속도 없는 녀자가 되었습니다.
밖에서 영화보고 차 마시고 하던 데이트는,
집에서 다운 받은 영화를 USB로 연결해서 보고,
커피는 네스프레소라는 머신이 내려주는 걸로 마시고,
카페에서 파는 빵이라던지, 스콘 따위는 집에서 만들어 먹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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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신랑은 쇼파와 혼연일체되어 화장실 가기전에는 안일어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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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사랑은 사위라고, 장모님 수술하셨는데 술 먹다 말고 대리해서 병원 오고 병원비도 대주는 멋진 남편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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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편 아니고 남의편이라서 " 남 편 " 이고,
와이프랑은 관계하는게 아니래서 " 아 내 " 라면서요? -_ -;;;
남편과 아내의 정체는 멀까 생각하는 오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액땜 제대로 하고 잘 살고 있는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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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글 겁나 안올라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