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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조회 수 1073 추천 수 0 2011.05.18 16:32:28

올해 20대 후반입니다.

 

곧 결혼도 생각해야 하는 나이도 오는군요......

 

 

직장관련 문제입니다.

 

현재 제가 일하는곳은 친척이 운영하는 작은 회사입니다.

 

저는 대기업 그룹이지만 열심히 일해 잘다니던 직장을 친척의 권유로 그만 두었고

 

연봉협상과정에서 비슷한 연봉을 측정했고 차 후 더 챙겨줄 것을 약속하는 듯이 진행하였습니다.

 

각별한 친척관계라 믿고서 이직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1년 반을 일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내부사정까지 말씀드리지 못하겠지만 사장은 저에게 바라는게 많았습니다.

 

야근수당도 주말근무수당도 없는데 야근을 하길 바라고 주말까지 나와서 일해주길 바랬죠.

 

물론 회사를 위해서 야간근무 주간근무 다할 수 있죠....

 

하지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일하게 도모하는게 사장의 좋은 경영방침이 아닐까요?

 

행여라도 6시 퇴근 후 약속이 있어 먼저 퇴근하면 사장 그리고 사장 사모(친척이죠) 가 별로 안좋아하는 눈치를 보입니다.

 

 

너무말이 길어졌는데요..

 

딱잘라 이겁니다.

 

친척이지만 특별한 대우도 없습니다.

 

다른 직원들보다 더해주길 원합니다.

 

사장사모(친척)이 눈치를 줍니다. (직원들이 법인카드로 밥이라도 8천원짜리 먹으면 뭐라고 씨부렁 거림)

 

뭣도 모르면서 아는척은 혼자 다합니다.(사장사모)

 

직원들을 믿지못합니다. 자기들이 다 맞는거고 자기들은 직원없이도 일할 수 있는 멍청하기 짝이없는 자만감을 갖고있네요.

 

 

 

 

아무튼 열심히 일하려고 들어온 회사고 친척을 믿었는데 돌아오는건 빛뿐이네요.....

 

특별한 대우도 없이 비젼없는 이 좆만한 회사를 다녀야 하는지 정말 미지수입니다...

 

저번에는 사정이 어려워 퇴직금좀 미리 당겨쓸 수 있냐고 물었지만 대답을 안주시는 이런 친척을 믿고 일해야할까요?

 

 

 

여기서 저의 단점입니다...

 

사실 분야가 달라서 일하는게 어려웠고 6개월가량은 다른부서 일도우느라 제대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사장은 저보고 1년넘게 제자리라고 핀잔을 주는데 그것조차 더럽습니다.

 

얼마전엔 너무 힘들고 지겹고 내 선택이 후회되서 1주간 무단으로(물론 그전에 한바탕 했습니다.) 결근한적도 있었네요..

 

 

 

이젠 더이상 지쳐서 하지 못할것같은데.....

 

제가 많이 잘못한것도 맞지만 친척이지만 너무 더럽네요...........

 

제가 잘못하는건가요? 

엮인글 :

파랭이98

2011.05.18 16:40:06
*.40.198.70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어중간하게 친분있는 친척밑에서 일하는게 모르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안좋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3개월하다가 다른 핑계대고 그만 뒀습니다.

요미

2011.05.18 16:40:41
*.70.97.131

이래서 가족회사 가는 거 아니라고 하더군요..

하물며 친척사이에도 그렇게 대우 받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능하다면 대기업으로 이직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January

2011.05.18 16:53:36
*.127.187.2

다른부분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만...


언급하신 아래 두가지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은...


친척이지만 특별한 대우도 없습니다 <--- 가족이라고 특별한 대우를 바라는것도... 해주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직원들 사이에서 말 나와요... 

 

다른 직원들보다 더해주길 원합니다 <--- 가족이라면 그냥 직원보다는 아무래도 기대치가 더 높은건 당연한거겠죠. 

아오님

2011.05.18 17:00:37
*.90.158.51

더 해주길 원하는건 일단 제가 먼저 잘하고 보자해서 열심히 했었죠...

 

중요한건 전회사와 연봉차이도 문제가 좀 있구요...

 

주유대 및 그 외 복지부분에서 연봉 협상할때 다 해줄 것 처럼말했거든요............

 

근데 아무것도 없어요........휴 심지어 주유비도 없네요.....ㅠㅠ

송이송이

2011.05.18 16:58:01
*.1.35.161

우선 잘못하셨네요

친척회사라고 뭐라도 바라면 안되는거구요.

무단결근 굉장히 큰잘못입니다.

어찌됬는 회사는 회사니까요.

다른회사도 다 눈치주고 다 힘들게 일시키고 그래요.

 

야근수당 특근수당 안챙겨주는거.. 참 더럽죠... 가족이니 좀 더해달라고 막 말로 때우고...

아는사람이 더한다고 하잖아요...

지금이라도 그냥 다른분야에서 일하겠다고 하고 정리하시는게

심적으로 좋으실거같아요.

또라이들

2011.05.18 17:00:06
*.87.61.251

가내수공업같은 회사부터 매출 1조원대의 대기업까지 두루두루 관리하면서 느낀 작은회사(가족경영)의 문제가

글쓴님이 지적하신 비전문가 집단의 지나친 경영 간섭 입니다.

 

사모에 아들 딸에 사돈에 친척에 팀장자리 실장자리 하나씩 꿰차고 앉아서 정작 능력있고 합리적인 직원들

지네 말 안듣는다고 갈구고 짤르고 난리치더군요.

 

어서 나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공과 사 구분 못하고 능력안되는 인원들

회사에 들이는 거 정말 범죄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아오

2011.05.18 17:04:52
*.90.158.51

욕먹고 더힘들고 더빡세고 개인시간도 없고....하지만 상사들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회사를 다녔었어요..

 

하지만 이곳은 단지 친척이라는 명목아래 분위기도 영~파구요.. 저 입사 후 남아있는 직원들 없네요..

 

잦은 인원교체..

 

그걸 제가 대신 어떤 특별한 대우로 달래려 했던건 저희 어머니도 잘아십니다...

 

항상.. 돈도 특별나게 많이 주는것도 아니니까 그만두라고.....    제가 말한 특등한 대우는 많은것에서 비롯되는데요..

 

물론 자기일도 못하면서 바라는 그런 사람아니구요ㅠㅠ

 

여러분의 댓글이 도움됩니다. 감사해요.

윤성

2011.05.18 17:21:09
*.121.76.32

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주시고 .. 그래도 뒷말은 나오겠지만

다른 회사 알아보셔야 할듯요.

맘 떠난 회사 다니는 곤욕은 유부 아니면 힘들죠. ㅋㅋㅋ

힘든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주변이나 이해 잘시키세요 오해받기 쉽습니다.

장센~+_+

2011.05.18 21:41:54
*.201.26.243

아는 사람 밑에서는 일하는거 아닙니다..ㅋ  특히 친척들...

 

나올때도 좀  껄끄러워요..

[뽀득이]

2011.05.18 21:55:54
*.12.49.213

친척이랑 1년 정도 같이 일해봤는데 무척 껄끄럽습니다.

할말 제대로 못하고, 눈치는 눈치대로 받고...

아마도 다른 곳으로 이직 후에도 계속 껄끄럽게 지내시게 되실듯 합니다.(ex/ 친척이 아쉬울때마다 연락오는... etc)

 

이미 마음이 떠나신듯 하시니 더 늦기 전에 이직하셔서 마음 고생을 덜으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모데나

2011.05.19 00:24:42
*.50.239.89

간단한 용돈벌이로 알바...가 아닌 이상

 

나오시는게 정신적 육체적 으로 이로울듯 합니다.

한잔빨까?

2011.05.19 00:42:24
*.143.105.208

앞으로 바뀔 가능성이 없다는건 스스로도 잘 아실텐데

무슨 미련이 있어서 계속 다니시는건지...

맘도 떠났고, 비전도 없고, 금전적인 만족도 없다면

그냥 친척 사이에 원수지지 않게 잘 정리하고 나오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더 다니다가는 집안 시끄러워지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니셜A군

2011.05.19 02:57:33
*.113.132.201

저도 그래서 친척 회사 안갔거든요.

같은 일하고 같은 돈 받고 같은 욕 먹을거면

차라리 남 밑에서 일하는게 속편할것 같아서요.

이직 생각 하심이 속편할듯 싶네요.

깡앙정

2011.05.19 05:56:13
*.36.212.104

오래 있을 필요가 없어보이시는데...

하루빨리 정리하시길...

스닉 

2011.05.19 08:52:58
*.15.154.29

안타깝네요!

잘 정리하시고 힘내시길..

스노드라곤

2011.05.19 09:23:24
*.54.129.66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법

아오

2011.05.19 11:24:05
*.90.158.51

감사합니다. 헝글님들~ㅎㅎ 고맙습니다.

 

어제 집안청소하면서 맘정리 했습니다. 그만두기로.

 

인수인계까지는 해줘야 할 것같네요^^고마워요 역시 보더들은 달라 ㅎㅎ

동감함

2011.05.19 12:50:26
*.112.82.129

저랑 완전 비슷한 상황이셨네요.

저는 결국 맘의 상처가 너무 커서 친척집이랑 연을 끊었습니다.

연 끊은지 5년 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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