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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대 후반입니다.
곧 결혼도 생각해야 하는 나이도 오는군요......
직장관련 문제입니다.
현재 제가 일하는곳은 친척이 운영하는 작은 회사입니다.
저는 대기업 그룹이지만 열심히 일해 잘다니던 직장을 친척의 권유로 그만 두었고
연봉협상과정에서 비슷한 연봉을 측정했고 차 후 더 챙겨줄 것을 약속하는 듯이 진행하였습니다.
각별한 친척관계라 믿고서 이직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1년 반을 일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내부사정까지 말씀드리지 못하겠지만 사장은 저에게 바라는게 많았습니다.
야근수당도 주말근무수당도 없는데 야근을 하길 바라고 주말까지 나와서 일해주길 바랬죠.
물론 회사를 위해서 야간근무 주간근무 다할 수 있죠....
하지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일하게 도모하는게 사장의 좋은 경영방침이 아닐까요?
행여라도 6시 퇴근 후 약속이 있어 먼저 퇴근하면 사장 그리고 사장 사모(친척이죠) 가 별로 안좋아하는 눈치를 보입니다.
너무말이 길어졌는데요..
딱잘라 이겁니다.
친척이지만 특별한 대우도 없습니다.
다른 직원들보다 더해주길 원합니다.
사장사모(친척)이 눈치를 줍니다. (직원들이 법인카드로 밥이라도 8천원짜리 먹으면 뭐라고 씨부렁 거림)
뭣도 모르면서 아는척은 혼자 다합니다.(사장사모)
직원들을 믿지못합니다. 자기들이 다 맞는거고 자기들은 직원없이도 일할 수 있는 멍청하기 짝이없는 자만감을 갖고있네요.
아무튼 열심히 일하려고 들어온 회사고 친척을 믿었는데 돌아오는건 빛뿐이네요.....
특별한 대우도 없이 비젼없는 이 좆만한 회사를 다녀야 하는지 정말 미지수입니다...
저번에는 사정이 어려워 퇴직금좀 미리 당겨쓸 수 있냐고 물었지만 대답을 안주시는 이런 친척을 믿고 일해야할까요?
여기서 저의 단점입니다...
사실 분야가 달라서 일하는게 어려웠고 6개월가량은 다른부서 일도우느라 제대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사장은 저보고 1년넘게 제자리라고 핀잔을 주는데 그것조차 더럽습니다.
얼마전엔 너무 힘들고 지겹고 내 선택이 후회되서 1주간 무단으로(물론 그전에 한바탕 했습니다.) 결근한적도 있었네요..
이젠 더이상 지쳐서 하지 못할것같은데.....
제가 많이 잘못한것도 맞지만 친척이지만 너무 더럽네요...........
제가 잘못하는건가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어중간하게 친분있는 친척밑에서 일하는게 모르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안좋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3개월하다가 다른 핑계대고 그만 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