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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로가지고 장난치지마
- 학교만 거의 6년 다녔습니다.. 뭐 이래저래 하다보니... 근데 터미널부터 학교뒤 자취방까지.. 버스가 없어요
그래서 가끔 너무 피곤할때면 택시타고 들어갑니다.
미터기 딱 키고 출발하면 3천원 나오는 거리를 그날 어떤 기사님께서 돌아가시더군요.
얼굴만보면 신입생 아니라는거 알텐데... 그래서 제가 뒤에서 "기사님 왜 돌아가세요?"
그러자 기사님께서 살짝 당황하셨는지 "저쩍 도로 공사중이여 복잡혀"
아니 무슨 시골길을 공사를해.... 아까 내가 나온길인데; 거짓말하네..
순간 욱해서 "아예... 다음부턴 5백원 더드릴테니 그냥 원래 길로가주세요."
그러자 기사님이.. "뭐여. 내가 지금 5백원 땜시 이런다고 보는겨?"
딱봐도 그런데; 뭐 아니라고 발끈은.. 내릴때 기분좋게 3천 5백원 나왔는데 5백원 괴씸해서 다음학생한텐
3천원 받게 빙긋 웃으면서 "아저씨 팁. 그렇게 장사 하지마세요."
말하고 냅다뛰어서 집들어갔어요;
맞을까봐.ㅠㅠ
2. 미터기 안키기
- 위에 글처럼.. 자취방까지는 딱~ 3천원 잘하면 2900원 나옵니다. 그래도 예의상 3천원 드리고 거스름돈 안받죠..
그런데 한분이.. 처음오신분인가..(택시를 좀 많이타봐서..) 그분께서 미터기를 안키는겁니다.
하긴... 거의 평균 요금이니까 생각하고 그냥 갔는데
내릴때 삼천원을 드리자. 그분께서 당당하게.
"어? 천원 더주셔야되는데."
"!?!!?!?!?!?!?"
"여기 4천원 나와요."
"무슨소리세요.ㅋㅋ 여기 3천원 딱 끊어져여."
"에이 미터기 키고 다시 와볼까여?"
"제가 왜요?ㅋ 제가 왜 시간버려가며 한번더 그래야되여?"
"젋은 사람이 야박하기는..."
-_-
어이상실하더군요... 미터기 안키고 사기치려고하다니...
열받아서 앉은자리에서 조수석에 써있는 운전자 신상 핸드폰으로 저장하기 시작했져
그아저씨 발끈하면서 " 당신이 왜 남의 개인정보를 적어!"
그래서 제가... 일단 다 적고..
"시청에 고발할라그런다 왜!"
그러고 냅다 내려서 또 튀었습니다;
저희학교 이런식으로 애들이 택시비를 제각각 다르게 내고
이래저래 뒤통수맞고.
졸업식날 찾아오신 어머니도 미터기 할증버튼을 몇개를 눌렀는지 5~6천원 내고 오시고...
하아........ 망할 택시기사들.-_-
안그런분들도 많은데 꼭 몇몇이 이렇게 물을 흐리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