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빵기술 배우고 파리바게트 가게 내는것이 꿈인 직장인입니다.
제 질문은요~
흔히 자영업은 순이익이 회사원 월급의 배는 되어야 유지되고 그렇지 않으면 접으라고 하시는데요
만약 월급이 200이면 자영업 순이익은 400이 되어야 비슷하다고 합니다.
전 이말을 잘 이해를 못하겠는데요
순이익이라면 말그대로 순수 남는 이익이죠.
자영업하면서 주말 반납하고 밤늦게 까지 일해서 남은 순이익이든 뭐 설렁설렁 일해서 남은 순이익이든 그 돈의 액수는 일정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수치적으로 비교해 봤을때 200받는 회사원의 배를 벌어서 400을 벌면 차액이 200이 생기는데 그거 어찌 같나요?
자영업의 가게 관리 및 정신적 스트레스? 내지는 시간적 육체적으로 과도한 업무, 수입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생활의 불안정화, 망할 것에 대한 걱정 등등 때문인가요?
저는 회사원이라 제월급의 두배를 벌 기회조차 없어서 그런 말들이 잘 이해가 가질 않구요 만약 시간외 근무라든지 과도한 업무를 맡아서 제 월급의 2배를 준다면 아니 1.5배라도 준다면 전 기꺼이 하겠는데요
자영업은 회사월급의 두배가 순이익으로 떨어져야 해볼만 하다.. 이말을 전 실감을 못하겠습니다
또이또이나 그이상만 되어도 괜찮은거 아닌가요?
적어도 내사업이니 직장에서 발생되는 상사와의 의견 불일치나 부당한 인사조치 내지는 갈굼, 동료와의 경쟁으로 인한 불편함과 스트레스, 어려운 일에 대한 막연함, 프로젝트및 신규개발 제품 등 각종 프리젠테이션의 압박, 제2외국어의 압박,승진에대한 걱정 밑에서 치고올라오는 능력있는 젊은이들로 인한 자신의 위치 축소, 불확실한 미래 등등등... 직장생활을 하면 누구나 격는 이런 스트레스에서 해방이 될수 있으니까요..
미래 제빵계를 주름잡고 싶은 1인이었습니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업무강도, 노동시간, 투자금액과...세금 및 세금성 보험들에 기타 복리후생 포기까지 감안하면 두배이상은 찍는게 맞죠..
거기에 가족이라도 한분 같이 일을 하신다면 두배 이상 찍으셔야 하는 거구요..
쉽게 말해, 부부가 같이 장사를 하는데 둘이 한달에 순수익으로 600찍는다면, 결국 각각 300씩 벌었다는 단순계산이 나오는데, 이 정도면 월급쟁이생활과 크게 다르진 않죠...
현실에 만족하면 관계없습니다만, 자영업의 목적이 내가 일하고 기여한만큼의 성과 및 보상에 있다면 아무래도 두배이상은 벌어야 한다는 얘기에 저는 더 기웁니다.
덧1) 파리바게트..프랜차이즈 비용 엄청나던데요..거기에 철마다 인테리어 비용 다시 다 내야하고..아주 ㅈㄹ 맞은 프랜차이즈 중에 하나인 듯..즉, 기존 월세/권리금에 더해(보증금은 차치하고) 다달이 나가는 프랜차이즈 비용+@가 항상 존재한다는 거..
덧2) 프랜차이즈 빵집의 경우(뭐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요..) 그날만들 빵의 냉동생지를 주문하고, 본사에서 만들어진 빵을 별도로 주문해야 하는데 이거 재고관리를 잘하셔야지 안그럼 버리는 빵이 더 많더라구요..
여튼..건승하세요~~
SPC 의 그림자에서 장사하고 있네요.... 돈 들어간 금액 대강이라도 들어보면 상상초월입니다...
바로 앞 파리바게뜨 같은 건물 뒷쪽에 베스킨라빈스.. 같은 건물 옆옆에 가게가 빚은(떡체인 요것도 spc입니다)
그리고 길건너에 던킨도넛을 보면서 편의점 장사하고 있습니다...
저도 첨엔 해볼까 고민도 해보고 실제로 체인사업본사에 가서 얘기도 들어봤는데 결론 나오더군요.. 이거 하면 잘해야 본전이구나..
순익이 월급쟁이에 5배는 나와야 먹고 삽니다.
투자비 회수해야하고 재투자비용 고려해야하고 대출 이자비용과 기타 등등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지요
자영업이든 직장이든 스트레스는 비슷한듯 한네요.....
매상, 투자비 회수, 미래에대한 불안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