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같은 의미로 사제입니다. 신부(Father, Padre..) 성전 내에서 영적 아버지라 신부구요

목사=목자=목회자(Reverend, Parson, Minister 등등)는 존경할만한, 거룩한, 숭배할 가치가 있는 사람 존엄한 사람 정도?

천주교 개신교 두 종교의 뿌리는 같기에 같은 의미로 사제라고 보시면 되구요.

제가 천주교 신자라 개신교쪽은 확실히 모르니 정확하진 않지만,

목사라는 개념은 종교개혁 이후 모든 평신도 가 목자다? 그런 비슷한 사상인데

그런 사상에서 나온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틀릴지도 몰라요 워낙 오래돼서;

각 종교의 성직자 아닌가요? 뜻이?

성직자 : 일반적으로는, 종교교단 내에서의 제례의 집행, 신도의 교육, 교단의 운영 등을 지도·담당하는 직업의 사람

제가 아는 걸 좀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기독교라는 명칭의 유래부터 살펴볼까요? 천주교 신자나 개신교신도들이나 모두 그리스도인, 즉 크리스찬입니다. 천주교(가톨릭)의 경우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1대 교황 사도 베드로로 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하나의 교회, 하나의 교리를 이야기하고있지만, 개신교의 경우 성서 자유해석주의로 종파 마다 약간씩 다른 교리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성서해석과 교리에 대해 서로 존중해주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파가 수 없이 생겨날 수 있었구요.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이후 기원 후 1세기에 '안티오키아'라는 도시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처음으로 '크리스찬'이라고 불렀으며(사도행전 11장 26절 참조) 이에 대한 라틴어 어원은 Christiani 입니다.

크리스찬(Christian)은 그리스도(Christ)에서 만들어진 영어 낱말인데 그리스도의 중국어 표기가 기독(基督)으로써 성경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올 때 한자어 표기를 대부분 사용하여 들어온 이유로 신약성경에 표현된 그리스도를 기독이라 표기하게 되었으며 또한 그리스도교를 기독교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천주교나 개신교나 모두 기독교이며 크리스찬인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이의 구세주이며 모든이들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만에 죽은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다(사도신경 참조)는 사실은 모든 기독교인들 즉, 천주교도 개신교도 같은 크리스찬이기에 믿고 있습니다. 천주교의 세계공용어는 가톨릭(Catholic)입니다. 그 어원은 라틴어 Catholicus 라는 형용사인데 '보편된', '공번된' 이란 뜻입니다. 즉 전세계적이고 만민의 종교라는 뜻을 담고있습니다. 이러한 라틴어 어원에서 나온 말을 영어로 Catholic, 프랑스어로 Catholique, 독일어로 Katholik 이라고 하지요.

개신교의 경우 영어로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라고 하는데 이 말은 1529년 당시 독일 스파이어(Speyer)회의에서 종교개혁자들이 가톨릭교회에 항의(프로테스트)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대표적으로 여러분들께서 잘 알고 계신 루터를 예로 들어볼까요? 루터는 독일사람으로 수사였습니다. 카톨릭에는 여러 직책이 있는데 수사님들은 사제(신부님)와 달리 교인들과 함께 직접 사목활동을 하며 성직자 생활을 하기 보다는 수도회 안에서 하느님과 만나며 성직자 생활을 하는 분들을 말합니다. 이분께서 당시 로마 카톨릭 교회에 대한 반박문을 쓰시면서 종교개혁이 시작되었다고 잘 알고 계시지요? 반막문의 내용 중 면죄부에 대한 비판만 너무 부각되어 대표적 논조로 알고 계시겠지만 사실은 '의화론' 이라는 교리가 반박문 내용의 핵심입니다. 이 교리는 루터가 생각한 성경에 대한 개인적 해석으로 로마 교회에서는 보편적 교회 해석으로는 인정할 수 없었지요.
이런 이유로 루터는 교회로 부터 파문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교황에 대한 중앙집권적인 정치적 영향력에서 독립하고 싶었던 수많은 제후들과 유럽 각국의 왕들의 지지를 받으며 탈 가톨릭 정서는 급속히 확산되었습니다. 파문당한 루터는 더이상 수사신분을 유지할 수 없었지만(그리고 교회법을 반하고 혼인도 했지요) 성직자로서의 삶은 유지하였습니다.
여기서 루터는 예수님부터 이어오던 하느님께로의 제사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였지만 성찬전례는 할 수 없었습니다.(가톨릭 미사는 주님께 드리는 제사로 말씀전례-성경을 봉독하고 그 뜻을 새깁니다- 와 성찬전례-사제는 빵을 예수님의 몸으로 변화시키고 신자들은 그걸 받아 먹습니다-로 나누어 진행함)
성찬전례는 사제(신부)신분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고 루터의 개인적 신앙 소신으로 그렇게 했을 수 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많은 개신교는 미사 대신 예배라는 의식으로 말씀전례만 이어오고 있습니다. 즉 목사님은 찬양과 성경말씀 강론이 중심이지요. 성경을 해석하는 이론에도 차이를 보입니다. 다 열거하면 너무 길어지므로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하느님(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아들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사흘만에 살아나신것에 대한 공통적 믿음은 같습니다.

카톨릭 신부님이나 개신교 목사님이나 산자들에게 사목활동하시면서 미사나 예배로 성직자 생활을 하는건 같습니다만 위에 장황하게 설명드린 역사적 배경에 의해 목사님은 사제라고 칭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개신교에서 하는 예배는 가톨릭 신부님이 집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부터 초대교회에서 내려오던 전통적 미사의 제사적 의미보다는 찬양성격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이처럼 사목하는 성격에서 그 방법에 차이를 보인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우와 정말 대단한 종교적 지식이네요;;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오 마이 갓...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