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펀게에 자전거가 도로가운데로 가면서 운전자랑 시비 붙는 영상이 올라왔었죠..

어제 베프랑 둘이 다른친구 병문안가다 똑같은 일(?) 당했습니다.

좀길어요^^

퇴근하고 8시쯤 평택에서 천안으로 가는 중간에 직산이라고 있습니다.

이봉주로 가는길.. 퇴근시간이고 차 좀 있어서..천천히

2차선으로 가고 있는데 앞에 자전거가 한대 가더군요..

딱 봐도 마니아틱한^^ 

친구는 운전하고 전 옆에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는데..

거리는 있었지만...친구가 살짝 옆으로 피해서 지나가려 하는데...

자건거 아저씨 뒤를 한번 보시더니..갑자기 그대로 도로 한가운데로 들어오시더군요..

대박 놀랬다는

친구가 놀래서 급정지하면서 핸들틀어서 간신히 충돌피했죠.. 뒷차들도 다 정지..

생각도 못한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끼어들어오더군요..만약 친구가 거리 안두고 갔다면  제대로 충돌할뻔

근데 문제는 그다음

친구가 놀래서 크략션 울렸더니.. 이아저씨 당당히 도로 가운데로 가더니 1차선으로 들어가서

우리 옆으로 정지..

"왜 크략셔울려? 자전거도 차야~ 몰라?" 이러시더군요..

어이없더군요..누가  자전거가 차가 아니랍니까?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로 들어오니  놀래서 크략션 울린거를..

엄청 욕을 하시더군요.. 친구는 얌전히 그냥 아저씨 도로를 그렇게 다니시면 어떻게요 라고 조용히 말하니

이아저씨..."자전거도 자동차야 법 몰라? 왜 XX이야? XX야 " 계속 반말로 이러시더군요..

제가 열받아서.. 아저씨 자전거도 자동차인거 법 맞는데..그럼 면허있어요? 보험들었어요? (사실 면허나 보험 이사실 잘 몰라요^^)

그럼 아저씨  차선변경 신호했어요? 아저씨 자가용 운전할때 도로를 맘대로 막 들어갔다 나왔다 하나봐요?

라고 하니 저한테 "뭐이새끼야~"

순간 욱해서  "어서 반말이야? 당신이 조심해서 자전거 몰았으면 저 뒤에 차들이 미쳤다고 당신한테  욕하고 지나가? "

"자전거가 차던 아니던 떠나서  주변을 잘보고 차선에 들어와야할꺼 아냐~  "

"자전거다 자동차다 라는거 하나로 당신 맘대로 막 이렇게 하라고 있는 법이야?"

막 따지는데..  친구가 그냥 가자고 하더군요.. 뭐 운전대야 친구가 잡고 있으니..그냥 출발..

그러면서 뒤를 보니..

그 아저씨 당당히 1차선 가운데로 가시고.. 그뒤로 차들 다 크략션 울리고 하이빔 켜면서 피해가더군요..

자전거도 자동차다..법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걸로 무조건 도로를 맘데로 다니라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제가 법을 잘 몰라서  욱하는 맘에 화를 낸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