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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방개혁 관련하여 형님 동생으로 지내던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과 김관진 국방장관이 대립각을 세우며 서먹하게 되었다고 모 일간지에 보도된 바 있다.

 

김장수 의원은 김관진 국방장관이 “군인중의 군인”이라고 하고 김국방장관은 “존경하는 형님”이라 부를 만큼 절친한 사이였지만 언제 그랬냐는 식이 돼버린 것이다.

 

이유인즉 국방개혁에 관해 김국방장관은 군 상부구조를 각군 총장이 군정권뿐 아니라 합참의장의 지휘하에 군령권도 행사하도록 일원화해야 한다고 하지만 김의원은 국방개혁안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시뮬레이션을 거쳐 문제가 없다는 점이 검증돼야 하고 공감대도 형성돼야 하기 때문에 급하게 서두를 일이 아니라고 한 것이다.

 

입장차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갑자기 이렇게 마음이 변해 반대를 하는 이유가 뭘까? 의구심이 생기기까지 한다.

 

군의 최고수장을 역임한 살아있는 장본인으로서 어찌 국방개혁에 관해 이렇게 비열한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몇 년 동안 지속돼온 것을 바꾸기엔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다. 또한 모두가 찬성할 수 도 없는 일이란 것 도 알고 있다.

 

그렇지만 도움을 주기는 커녕 어찌 이렇게 매몰차게 국방개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냔 말이다.

 

혹시 내년 총선을 대비하여 표를 의식한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도 한다. 만약 그렇다면 정말 비겁한 행위가 아닐까한다.

 

국방개혁은 반드시 해야 하고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문제이다. 또한 합동성 강화를 강조하듯이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김의원이 양보하며 국방개혁에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최대의 성원군이 되어주고, 또 한번 절친함을 확인하는 둘과의 관계가 됐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이다.

 


 국방을 사랑하는 대표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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