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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인데요, 펀글...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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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기기 Garmin Edge 500 (이하 '가민 엣지 500')이 도착했습니다.
올해 들어 소모품 외엔 자전거나 인라인용품을 지른 게 없었는데, 간만에 지른 게 꽤 가격이 나가는 이 녀석을 구입해버렸습니다.
먼저 가민 엣지 500이 뭐에 쓰는 물건인지 간략히 설명해보면...
가민 홈페이지의 설명을 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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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pen your cycling performance with Edge 500, a lightweight GPS-based cycling computer for performance-driven cyclists. Loaded with data, Edge 500 tracks your distance, speed, location and elevation with high sensitivity GPS. Add an ANT+™ compatible heart rate monitor, speed/cadence sensor or compatible power meter for a finely-tuned analysis of your 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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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기반의 경량의 사이클링 컴퓨터입니다.
GPS를 이용해 총 주행거리, 속도, 위치, 고도를 측정할 수 있고, ANT+를 이용해서 심박모니터를 통해 심박을 체크할 수 있고, 속도 및 케이던스 센서, 파워미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ANT+에 대해서 찾아보니, "ANT is a digital radio system for small personal-area-networking" 라고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근거리 네트워킹을 위한 디지털무선시스템...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기기의 구입을 그간 꺼렸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기기는 자전거 전용으로 표기가 되어있고, 제품의 기본 내용물에 자전거용 마운트가 포함되어있을 정도로 자전거에만 쓰는 기기다...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위 설명에도 보면 첫 문장이 "Sharpen your cycling performance with Edge 500" 라고 되어있을 정도였죠.
저는 사이클링외에 인라인스케이팅도 즐기는데다가, 심지어 어느 쪽을 더 우선시하느냐라고 묻는다면 '스케이팅'이라고 말할 정도로 스케이팅을 좀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저는 심박계는 기존의 순토 T3라는 손목시계형 물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심박만 재는 것이라면 굳이 가민이 필요하지 않고, 오히려 손목시계용인 T3가 사이클링, 러닝, 스케이팅 등에 좀더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 지만, "lightweight(경량)"라는 설명이 있을 정도로 가벼운 만큼 스케이팅이나 러닝 시에도 주머니에 GPS가 내장된 본체만 주머니에 넣고 달리면 위에서 말하는 모든 기능(사이클링에서의 페달링의 케이던스만 제외한)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체의 크기는 4.8 x 6.9 x 2.2 cm이고, 무게는 56.7g 입니다.
그래서...
질렀습니다. ㅜㅜ
암튼...이 값비싼 물건을 어찌어찌해서 구입을 하였고, 그 물건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버블랩(Bubble Wrap Air Cushioning;일명 "뽁뽁이")에 수줍게 둘러쌓여 있는 모습입니다.
전자장비다 보니 아무래도 충격에도 약할테니 꽤나 정성스럽게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가민 엣지 500이 다른 속도계 등에 비해서 액정유리의 강도가 좀 떨어진다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버블랩을 벗겨보니,
이렇게 투명한 케이스에 가민 본체가 들어있고, 뒤집어서 내용물을 꺼내봤습니다.
좌측 위부터..
심박모니터, 케이던스 센서
가민 엣지 500 본체, AC Charger(전원공급장치), 자전거용 마운트장치, 컴퓨터(서버)로의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케이블, 유저 매뉴얼이 들어있습니다.
별로 열심히 타지 않는데 구입한 만큼...앞으로는 정말 열심히 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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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니고, 스케이팅이나 등산때에도 꼭 가지고 다녀서 본전을 뽑아야겠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