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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라페님 글 보다가
드리프트님 댓글보고(?) 생각이나서..
때는 일천구백구십삼년 쯤 됐나요
제가 국민학교3학년 쯤 되었을때 일입니다.(아..국민학교 오랜만에 써보네요..그냥 이렇게 써보고 싶어서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날
집에서 딩굴 대다가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책에 집중하고 있는데
제 미간에 무엇인가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뭐지? 하면서 고개를 들었는데..
뭔가 시커먼 커다란게 벽을 타고 기어올라가더군요..ㄷㄷㄷ
크기는 적어도 3cm 정도는 되어보였습니다;;
그래서 저게 무엇인지 볼려고 고개를 앞으로 살짝 내미는 순간..
그 검은게
후드득(?) 소리를 내며
제 얼굴로 돌진
악~~~~~~~~~~~~~~~~~~~~~~~~~~~~~~~~~!!!!!!!!!!!!!!!!!!!!!!!!!!!!!!!!!!!!!!!!!!!!!!!!!!!!!!!!!!!!!!!!!!!!!!!!!!!!!!!!!!!!!!!!!!!!!!!
전 기겁을하고 뒤로 자빠졌죠
제 코앞에 있는 이 검은 녀석은
바로 바퀴벌레!!
전 정말 미치는줄 알았죠
아 지금 쓰면서도 미치겠네요;;
무서움에 떨고있다가 저도 모르게
바퀴벌레를 손으로 쳐내고 밖으로 도망을 쳤다가
다시 들어와보니 그 큰게 방 한 가운데 떡하니 있더라구요
가만히 있는 놈을 잡아야겠단 생각에
에프킬휑을 찾았는데..
이걸 맞고 죽을 가능성은 없어보였습니다.--;;
때려죽여야겠단 생각에
파리채를 찾았고...
떨리는 손으로
냅따 풀스윙으로..
파리채로 바닥 장판을 뜯어버리겠단 심정으로
내리쳤고 그녀석은 하늘라라로..
그 뒤로 바퀴벌레나 비슷한 벌레만 봐도 소름이..;;;
장마철은 벌레가 번식하기 좋은 때라죠...응?;;
방역에 힘씁시다요!!
제 어렴풋한 기억으론 제가 국민학교 마지막 세대 였던걸로 기억..
저 졸업하고 나서 바로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뀌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