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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개봉할 전쟁영화 [고지전](장훈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휴전협상과 함께 모든 전쟁이 고지로 옮겨간 한국전쟁의 마지막 2년을
그렸습니다. 1953년 최전방 애록고지를 배경으로 병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극중에서 신영일 대위(이제훈 분)는 스무 살의 어린
나이로 악어중대를 이끄는 중대장입니다. 그는 카리스마와 통솔력을
지녔지만 한편으로는 생과사의 갈림길에서 두려워하는 어린 청년의
모습도 보여준다고 하네요..
올해로 61주년이 된 6.25전쟁은 영화와 같이 수많은 희생과 손실을 입힌
대 재앙이고 비극이었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대부분의 고지들이
영화 [고지전]의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의 산과
벌판에는 무수한 젊은이들의 피가 스며든 곳이며 이름 모르게 스러져간
용사의 절규가 세월에 묻혀있습니다. 6.25전쟁의 상흔은 이처럼 우리에게
아주 가까이 있음에도 6.25전쟁이 또 하나의 잊혀져가는 전쟁으로 멀어
지는 것 같아 가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