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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산행이 끝나고 같은동네사는 처음본 여자분 두분과 귀가하는 도중 이야기

 

신당동을 지나면서 떡복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남자랑 만나면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잘 몰라서 곤란할때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옴

 

실제 대화는 존댓말로 했는데 그냥 반말로 쓰겠습니다... 조금이라도 타이핑수를 줄일려고;;;

 

나 ; 그럼 니가 먹고 싶은거 니돈내고 사먹으면 되잖아

 

여자 :  어떻게 여자가 돈을 내냐?

 

나 : 남녀평등시대에 그런게 어딨어?

 

여자의 친구 ; 나도 남녀평등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데 그래도 남자가 돈내야해

 

나 : 우와~ 그게 무슨 남녀평등이야

 

여자 : 그럼 너는 더치페이해?

 

나 : 더치페이 하던지 아니면 내가 밥사면 여자가 차사고 이런식인데

 

여자 : 그건 사귀는 사이가 아니고 그냥 친구나 아는사람들이나 그렇게 하는거지

 

나 : 그럼 넌 얻어 먹는게 좋냐?

 

여자 :  얻어먹는게 좋은게 아니고 내가 나이를 먹으면서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나중에 어떤사람으로 기억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너처럼 더치페이 하면 좋은기억으로 남겠니?

 

나 : 그럼 그남자는 반대로 돈안쓰는 너에 대해서 좋은기억으로 남을꺼 같애??

 

여자 : ....... 그래도 남자가 여러번 사면 내가 한번은 쏴... 아니면 비싼거 사면 한번 쏘던지....

 

나 ; 어쨋든 남자가 훨씬 더많이 쓰는건 맞잖아?

 

여자: ...........

 

나 : 문제는 여자가 남자한테 얻어먹는걸 좋아하면서 그걸 보기좋게 포장한다는거야

사랑이나 너가 말한 좋은기억으로

돈안쓰면 사랑 안하는거고 돈쓰면 사랑하는거라는 단순한 논리

그냥 남자한테 얻어먹는게 좋다고 하면 난 인정해... 나도 얻어먹는거 좋아해

근데 그걸 왜 사랑같은걸로 포장을 하냐는거지....

 

여자: ...........

 

나: 그래 너희랑 나랑 같이 사귀지만 않으면 되는거지? 안그래? ㅎㅎ

그냥 우린 사는세계가 다른거야.......

 

 

 

사는세계가 다른거 맞는거죠?;;;;;;;;ㅎㅎ

 

 

엮인글 :

CABCA

2011.07.04 13:33:07
*.43.209.6

옛말에 이런 주옥같은 댓글이 떠오르네요..

여친과 헤어졌다니 달린 댓글..

-. 횟수 X 7만원 ≥ 사귀면서 쓴 돈 : 성공

뭐 이런 식의 공식..

서로 끼리끼리 놀겠죠 뭐..ㅎㅎ

드리프트턴

2011.07.04 19:35:11
*.142.242.17

아... 이말은 군대행보관님에게 들었던 말인데... ㅡ,.ㅡ

Mayonaisse

2011.07.04 14:01:49
*.209.101.176

정말 저런 부류가 극소수이길 빕니다.

연애고수

2011.07.04 14:06:19
*.178.237.48

극소수는 아니고 한 절반.
소수가 정상이고. ㅋ

새처럼 훨훨

2011.07.04 18:56:52
*.50.43.82

절반이 뭐에요~~
한70%는 되는듯~~
저 대화에서도 보면 알듯이 맞는 말에 대답도 못하고 ...... <-- 이러는거봐~~
사는 세계가 다른게 아니라 남자분의 말씀이 논리도 있고 멋있어요~~
마음도 찌질한 사람은 걍 저렇게 혼자 살게 내버려두면 되요~~ㅋㅋ

쿠링

2011.07.04 20:44:23
*.106.55.18

70% ... 동감합니다만. 제가 살아오면서 봐왔던걸로는 한 80%는 육박할것 같습ㄴ다.

자몽에이드

2011.07.06 21:41:06
*.76.214.215

아..제 주변에도 저런분 몇있긴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더쓰거나 비슷하게 쓰거나 대부분 이렇든데;;;
제 주변엔 진짜 개념녀만 있나보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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