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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류에 대한 믿음은 없지만서도요
32년 살면서 처음 경험해보는 퐝당한 경험이라
하루종일 생각나고 당혹스럽고 그러네요
이야기의 시작은 지난밤 꿈에서 시작이되네여
제가 불면증이 있는 관계로다가 잠을 쉽게 이루질 못하는데요
따뜻한 우유니 운동이니 술이니 다해봐도
심지어는 자기전엔 졸리다가도
요상케 잠자리에만 누우면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면서 눈앞에 피클모양의 하얀설원이 펼쳐지고 그래왔는데여;;;;
지난 밤엔 이상하리만치 아무렇지않게 잠에 빠져들었답니다^^
그러곤 꿈을 꾸기 시작했는데요
정말이지 평소엔 생각지도 않았던 첫사랑(짝사랑 아니고 고등학교때 첫사랑요)이 꿈에 나타나서
무엇을 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아무런 얘기없이 고등학교때 모습 그대로 나타나서 절 안아주었습니다.
그냥 아무런 말없이 그냥 꼭 안고
한없이 포근하고 편안한 기분으로 잠에서 깼는데요
생각지도 않던 상황이라 느낌이나 기분도 너무 생생하고하여
찜찜하던차에 무슨일 있나 싶어서 미니홈피를 뒤져서 찾았는데
헉... 결혼날짜가 잡혔다는 얘기가 있네요
솔직히 무슨 사고라도 났나하는 두려운 맘으로 찾아본거라
다행이기도 했고 이미 결혼한줄 알았는데 인제하는구나 생각하던 찰나
물론 우연이지마는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형태로 메세지가 전달되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네요 ㄷㄷㄷ
평소에 생각나고 그리워하고 그랬다면 모르겠으나 너무나도 쌩뚱맞은 일이라 당황스럽기도하네요
여러분도 이런 경험있으신가여??
기분이 오묘~하다가 문득 또 드는 생각은
다들 나이차서 결혼하는데 난 이게 뭐하고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니
나른한 오후에 괜히 또 울적해지네요 ㅠㅠ
에잇 몰겠다 평창화이팅!!!
ps
막상쓰고보니 어디론가 끌려갈 글이 아닌가 싶네요
탑승인가요? 어디행 탑승인가요?
그냥 정차하고픈뎅~ㅎ
좋은 평창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