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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에 동해로 2박3일 놀러갈 생각인데
가보신곳중에 괜찮은곳좀 추천부탁드립니다~
저는 속초,망상,하조대...이렇게 세군대를 후보로 두고있어요 ㅎ
가족들끼리 가실거라면 조용하고 가족적인 하조대를 강력추천해드립니다.
하조대는 1만원정도의 사용료만 내시면 백사장에 텐트를 쳐도 됩니다.(작년에 7천원이었으니 올핸 1만원정도 예상)
주차도 바로 해변가에 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죠.
거의 오토캠핑장 못지않게 차 바로 옆에 텐트를 칠 수도 있어요
사람들 분포도를 보면 90%이상이 가족들입니다.비키니입고 발랄한 젊은 사람들은 거의 없죠.
숙박을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지만 하조대는 해변에 있는 숙박업소는 딱 네군데 밖에 없습니다.
나머진 다 한골목 뒤에 있어 바다를 전망하기 힘듭니다.
참 하조대의 최대장점은 근처에 법수치리계곡(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 본 계곡중 가장 마음에 들었음)이 있어
계곡과 바다를 오갈 수 있다는건데요.
법수치리는 이쁜 펜션들이 수십개 늘어서 있어서 숙박하기도 좋고요
계곡이 엄청 넓어요 군데군데 백사장도 만들어져 있고 거의 해수욕장 분위기.
저 같은 경우 법수치리 계곡에 숙소를 잡아두고
하루는 낮에 하조대 가서 놀다와서 밤에 계곡숙소에서 바비큐를 해 먹고
하루는 계곡물에서 노는 일정을 잡는데요. 죽여줍니다.
혹시 비포장도로 드라이빙을 좋아하신다면
법수치리계곡에서 부연동오지마을을 거쳐서 오대산진고개쪽으로 빠져나가는 첩첩산중 비포장도로가 그야말로 환상입죠
이 구간 길이가 잘은 모르지만 거의 20여킬로미터는 될겁니다..
친구들끼리 가실거라면 망상을 적극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망상은 해변에서 모래백사장을 거쳐 바다까지 가는길이가 무쟈게 길어서 좀 짜증이 나지만...
대신 여자사람들 물이 아주 좋다죠.ㅋ
젊고 싱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경포대가 10대후반 20대초라면
망상은 그보다는 살짝 위에 나이대인듯 싶었어요.
저라면 속초는 열외하겠습니다. 감동이 없어요.^^
워낙 유명한곳들이라서
그런데 요즘 동해 물차가워서 못들어간데요
저라면 하조대 아래에 있는 갯마을해수욕장 괜찮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