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에 눈이 너무 안오다가.. 저번주 초부터 대박 폭설이 왔네요..

저번 주말에 대학 클럽 베이스 클럽 마운틴인 템플 베이진으로 올라갔어요

눈이 정말 대박 많고.. 40분을 하이킹해서 올라가는곳인데 모두 날씨가 얼마나 나쁜줄 모르고 자켓만 잘 챙겨입고 6명중 5명은 청바지를 입고 하이킹 시작.. 도로까지 산이 눈으로 완전 뒤덮혀 있어서 발이 푹푹 빠지질 않나..

바람도 엄청 불고 눈과 우박이 섞어서 바람과 함께 얼굴을 때려치는데 아우..

바람때문에 안넘어지려고 가끔은 멈춰서서 몸 잔뜩 바닥에 붙여 버티고..청바지 완전 얼어버리고 완전 허우적대며 올라갔네요

숙박빌딩에 도착하자마자 히터앞어 서서 20분동안은 내리 벌벌 떨었어요.. 정말 죽는줄 알고 충격먹은거 같아요 ㅠㅠ

그래도 그 다음날 보딩 대박이었어요 눈이 .. 자연설이.. 완정 파우더가 1미터 이상 쌓여있어서 말이죠

눈과 바람때문에 snow drift가 생겼네요 ㅎㄷㄷ

클럽 숙박시설 밖에 매달린 고드름.. 밑으로 지나다니려면 헬멧은 필수일듯

내려갈땐 산을 걸어내려가는게 아니라 원래 나있는 길 무시하고 그냥 눈위에서 구르고 미끄럼타며 내려왔네요.. 보드타고 내려오려했는데 보드를 잃어버렸다능... ㅠㅠ 아 내 신상보드.. R.I.P Endeavor diamond 2011 & Burton Lexa

같이 올라갔던 친구.. 눈때문에 차가 못빠져나가 열심히 삽질해서 차파낼려는중..

얘 차빼는데 삽질하고, 4명이서 열심히 밀고, 다른차 4WD가 끌고 .. 온갖 짓을 다해서 빼는데 30분에서 1시간은 족히 걸렸네요 ㅋㅋ

그래도 그런것도 추억 ^^

이번주말에도 올라갈껀데.. 지금은 눈이 260cm!!

이번엔 렌탈을 해야해요 ㅠㅠ

한국에 계시는 보더분들도 곧 겨울을 맞이하여 열심히 보드타러 다니시길 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