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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3년전 1월이엿네요....( 얘기가 살짝 깁니다...)
함께 친구들과 술자리를 햇더랫죠....함꼐한지 10년이 넘은 베프들 이엿죠..(6명)
새벽 2시가 되서 집으로 해산을 햇는데...
함께 술자리를 했던 친구가 아침에 출근하다가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도 갔더랫죠...
피곤하다고 일찍좀 들어가자고 보챗엇는데 다들 올만에 만나서 왜 그러냐며 술을 마셨엇습니다..
그친구 정말 많이 피곤햇는지 술 암마실려고햇는데 못나고 나쁜 친구들땜에 술을 마셧지요....
그리고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그만 사고가 났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죄책감으로 그후 우리 6명...아니 5명은 함꼐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어디 바람이라도 쐬고 싶다는 마음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바람도좀 쐬고 느긋하게 어디 지방에서 알바나 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엇구요...
그래서 간게 무주....
무주에 잇는 한 스키샾에서 장비대여해주는 알바를 햇더랫죠 2달정도 숙식도하고...한가한 평일엔 슬로프 근처에서 커피도 마시고
바람도 맘껏쐬고....저의 사정을 잘 아셧던 사장님은 곤도라도 자주 태워수셧습니다.꼭대기올라가서 마음껏 바람 쐬라며. 참 고마우신 분입니다.
그러다 시즌 막바지가 되었을때 손님도 없고 그랫는데 보드 배우라고 여기 왓으면 그거라도 배워야 남는다며 같이 일하던 샾돌이 강사형을 붙여주시더군요...
그후로 작년 재작년... 정말 미친듯이!!!!!보드를 즐겼습니다..
오옷~처음 너비스턴을 할수있게 되엇을땐 어찌나 기뻣던지... 비기너턴 너비스 를 차례로 배워가다가 점차 실력도 늘고 신나더군요
카빙을 시작해서는 신세계를 맛보았더랫죠..노는걸 좋아하는 저는 안해본 놀이가 없엇는데....리프팅도 해보고 번지점프도 해보고..
근데 보드가 짱이엿음.... 바람을 가르며 돈없어서 고들도 못기고 걍 안경 고대로 쓰고 바람을 가를때 눈알이 따끔따금한것도 즐길만큼.. 진자 신낫음요....ㅎㅎ그순간만큼은 떠나간 친구를 잠시라도 잊고 웃을수잇엇네요..가장 힘들어할시기에 유일하게 웃게해준 녀석이 스노우보드여서 푹 빠졋나 봅니당.
비록 랜탈 보드이긴햇습니다만...즐기기엔 충분햇더랫죠...
올해 돌아오는 겨울땐 우리 친구놈들도 보드란걸 맛보게 해주고 싶네영...
지금은 직장 생활도 착실히 잘해서 돈도조금 모이기 시작햇고....
그런데!!!!!!!!!!!!!!!!!!!
요즘 보니깐!!!!! 여름이라 할인을 많이 하드라고요!!!!
결국!!!!! 질러버렷어요 ㅠ_ㅠ
부츠: 살로몬 말라 화이트 10/11
바인딩.:10/11 살로몬 칼리버
데크:10/11 아토믹 알리바이 renu
!!!!!!!!!!!!!!!!!!!!!!! 얼마냐고 묻진 마세요!!!! 50% 세일이엿지만 솔찬히 들엇어요 ㅠ_ㅠ
근데!!!기분은 좋습니다 ㅋ 나름 괜찮은 조합인걸로 알구잇는데요...문제는....랜탈에 익숙한 저인데..
혹시라도..너무 좋은장비탓에 속도 조절못하고 사고나 나지 않을까 하는....염려가 ㅋㅋㅋㅋㅋ
새장비에 익숙해질때까지....초급자에서 좀 놀다가... 위로 올라갈 생각입니다!
어쨌는...얘기가 좀 이사아하게 흘렀는데....
여기까지가 제가 보드와 사랑에 빠지게된 스토리엿네요.ㅡ_ㅡ;;;
이건 묻답글도 자유게시판 글도 아니여~
저는 회사 동료들이랑 5년전에 잠깐 관광차 대명에서 보드탄게 지금에 제가 있게 되었네요
첫날 바인딩 묶는법만 갈쳐주고 알아서 잘 내려오라고 해준 동기형때문에 죽을고비 넘기긴
했지만 그날 처음으로 턴을 하고 어찌나 기쁘던지....아직도 잊지 못해요
슬로프를 향해 수퍼맨 자세로 넘어지면서도 기어이 턴을 해버린 제가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