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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임신중 극심한 스트레스로 몸관리를 잘못하여
임신성 당뇨가 왔었는데 출산후 좀 괜찮아지다가 건강검진에서
당뇨판정을 받았네요...
아직 성인병판정을 받기엔 어린데(20대후반)
이만저만 스트레스를 받아 하는것도 같고 우울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혹시 주변에 당뇨판정을 받으시고 완쾌되신분 있나요??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그리고 당뇨...이거 젊은 사람도 잘 오는건가요??(장인어른이 당뇨가 있으시다 하네요.)
아...그리고 괜찮은 혈당체크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젊은 사람도 당뇨병이 충분히 발생합니다. 당뇨병의 원인에는 식습관 뿐만아니라 유전적 요인도 많이
작용합니다. 장인어른이 당뇨병 이시라니 가족력이 없는 케이스에 비하여 발병확률도 높습니다.
제가 실험때문에 혈당체크기를 몇종류 써 봤는데 거기거 거기 입니다.
수치는 대부분 잘 나오고 오차 또한 적습니다.
저는 roche, bayer 그리고 회사가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한국꺼 이렇게 써 봤습니다.
보통 혈당체크기는 기계값보다 측정용 kit값이 더 많이 나가므로 1회 측정시 어느정도의 비용이 소모다되는지를 따지셔야 됩니다. (kit는 혈당측정시 혈액을 묻히는 시험지로 정확한 이름을 몰라서 kit로 표현 했어요)
그리고 가끔가다 kit 가 단종되어 기계를 바꿔야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많이 쓰고있는 제품을 사시는게 유리합니다.
많이 사용하고있는 제품이 kit도 구하기 쉽거든요. 많이쓰는 기계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샵(일반 의료기기상가)
에서도 kit 구하기가 쉽습니다.
제가 가장 최근에 사용한 체크기는 bayer breeze 2인데 이건 kit가 disc타입으로 그 안에 10개의 kit가있어 매번 kit를 교체하는 방식보다 편하긴 하더군요.
단 부피가 좀 크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당뇨병은 완치가 없는 병입니다. 끝까지 관리하는 병이지요. 관리만 잘 하시면 별 문제없어요.
초기 당뇨시라면 식이요법 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당뇨병엔 뭐가좋다 뭐가좋다 많이 하는데 병원진료가 최우선입니다.
지인분이 30대 후반에 당뇨 발병 되셨었지요.
병원 꼬박꼬박 다니시고,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십년 넘게 관리 잘하고 계십니다.
물론 먹는것에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긴 하시더군요.
예를 들어 본인은 감자를 참 좋아하는데 삶은 감자는 피해야 한다거나...
과일도 많이 못드시고 일반 사람들이 먹는 1/4 양만 먹어야 한다던지요..
가끔 어짜피 한번 살고 죽을 인생 그냥 먹고싶은거나 확 먹고 그냥 살았음 좋겟다고 하십니다만...
그래도 그러면 안되지... 라고 하십니다.
식구들이 많이 도와줘야 되요...
식사 시간을 잘 지켜준다던지, 잡곡밥이나 현미밥 등을 피하지 말고 당뇨환자의 식단에 맞춰서 식사 잘 해주시는 거...
와이프 분이시라면, 남편분이나 나중에 자녀분 입맛에 맞춰 음식을 하기 때문에 본인이 조절이 힘들 수 있어요.
완치는 없지만, 관리만 잘하면 큰 문제 없는게 당뇨입니다.
힘내세요!
일시적인 임신성 당뇨였다면 분만 후에는 정상으로 돌아올텐데 후에 건강검진에도 나왔다고 하는걸 보면 당뇨가 맞는 것 같내요. 더군다나 가족력이 있다 하는걸 보니 더 그러하구요.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젊은 나이에도 발병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쁜 식생활 습관으로도 젊은 당뇨환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구요.
우선적으로 정확한 당뇨진단을 받으셔야하니 병원 진료부터 하셔야겠네요. 우선 가까운 병원으로 다니시는게 좋을텐데 가까운 곳에 믿을만한 병원이 없다면 조금 멀더라도 괜찮은 병원 괜찮은 의사를 찾으시길 바랄께요.
철저한 계획, 관리를 하셔서 적절한 혈당조절을 하셔야해요. 당뇨보다도 더 무서운게 합병증이란건 알고 계시죠?
저는 아는 지인분들께 혈당조절을 해야하는 필요성을 이렇게 설명해요. 어찌됐던 당뇨를 계속 가지고 살다보면 그리고 나이가 들으면 합병증은 올꺼다. 다만 그 합병증을 최대한 늦게 오게 하기 위해 당뇨조절을 해야한다. 그리고 당뇨라는 만성질환을 갖고 있더라도 건강한 사람과 똑같은 삶의 질을 누리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합병증이 한번 생기면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병원 다녀도 증상조절만 할 수 있을뿐이죠.
저랑 같이 운동 하시는 분이 50대 초반이신데 30대 후반에 당뇨를 진단 받으셨더라구요. 가족력이 있으시구요. 근데 저에게 본인 발 끝이 계속 절절거리며 감각도 덜하고 아프다 하셨어요. 제 보기엔 당뇨 합병증인 신경변증인 증상 같았어요. 20여년을 당뇨를 가지고 계셨는데 합병증에 대해서는 당뇨족에 대해서 밖에 모르더라구요. 들어보니 당뇨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으시고 당뇨조절도 잘 않하시고 관리 자체를 거의 않하신걸로 보이더라구요. 이제 조금씩 합병증 증상이 나타나기 걱정이 되셔서 큰 병원으로 옮겨 관리를 받으시려고 하셨어요. 참 안타깝죠...
우선 와이프 되시는 분은 젊은 나이에 그런 큰 병을 진단 받으셔서 낙담이 엄청 크실거라 생각되요. 지금 무리해서 부인분께서 당뇨에 대해 알아보고 하시는건 합병증 기타 등등까지 알게되어 더 큰 우울감을 가져올 수 있을거라 생각되요. 부인분께서 어느정도 감정을 추스리고 하신 후에 공부하셔서도 그리 늦지만은 않을걸로 생각되거든요.
우선은 남편분께서 당뇨에 관한 책을 사셔서 보시거나 인터넷 검색으로 공부 좀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남편분이 부인의 가장 가까우면서 든든한 야매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주치의가 되주시면 참 이상적이거든요.
우선 식습관 생활습관부터 바르게 잡으시구요. 그게 처음이 어렵지 하다보면 그냥 몸에 베여서 익숙해지고 그냥 습관이 되어질거에요. 그리고 남편분께서도 같이 하시다 보면 건강에 이로우면 이롭지 해롭지는 않을테니 같이 잘 먹고 잘 살게 되는 길로 가게 될거에요.
저도 어찌저찌 아픈 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 직업이서 건강의 중요성이 매우매우 크다는걸 깨닳게 되어 조금씩 건강에 이로운 쪽으로 하나 둘씩 바꾸다 보니... 그냥 이제는 제 생활이 되어버렸어요.
부인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세요. 긍정적인 생각만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우울감이 보인다 하니 자주 웃을 수 있게 기쁨조 역할도 해주시구요.
저희 병원에서도 아큐체크 사용하는데 전 괜찮은 것 같아요. 적은 양으로도 혈당체크 잘되구요.
남편분도 부인분도 힘내세요!!!!!
보건소 가시면...당요병과 관련된 식단표 등등...정보가 있는걸로 알아요~~~
차근차근히 알아보시고 꼭 쾌차 하시길 빕니다.
답변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