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쩡하게 오면 판쵸입고 훈련 다 합니다...

정말 시간당 한 10mm정도는 와야 그냥 정신교육만 하다 옵니다..

각개전투요..!!!!

예전엔 강당에서 비디오만 줄기차게 봤었는데...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판초입고 함미다.

정신교육 줄기차게 하다가, 판초입고 교육장가서 앉아 노가리 까고 그럼미다.

비오면   당근   강당에서    비디오  교육  입니다....(어설프게  내리면    훈련 다합니다.)

뭐든 어정쩡하지만 안길 비세요.

비가 어정쩡하게 오면 비맞으면서 훈련받고

비가 어느정도오면 강당교육해요

날씨가 어정쩡하게 더우면 훈련받고

온도가 몇도 이상올라갔다 싶으면 오후교육은 강당교육...

저때는 간첩 잡아서 진급한 예비군 대대장이 빡세게 굴려서 오전에 비와서 정신교육 하고 오후에 철조망 밑으로 기어 댕겼어요.

졸라 빡시게 젖은땅에서 굴렀음 ㅡ.ㅡ

일단 지각처리 안하고, 비 안맞게 연병장이 아닌 식당으로 모이게 하던데요..

실내교육하던데..

근데 실내교육...

제가 겪어봐서 아는데..

실내교육은 예비군훈련보단 민방위가 훨씬 더 빡셉니다. ㅡ.ㅡ;

민방위 앞으로 더 빡세진다던데.. 아......

물론 민방위에서 정말 유용한 거 많이 배우긴 하지만,

(군 현역시절보다 훨씬 더 실전적이고 유용함.. 솔직히 군대에서 그렇게 배웠어야하는건데.. ㅋㅋ)

이 날씨에 판쵸 입고 훈련하면 진짜 아주 그냥 짜증 폭발이겠네.....

윗분들 말씀처럼.. 어설프게 비오면 비 맞으면서 할거 다하니까 더 짜증납니다..

폭우가 쏟아지지 않을거라면, 그냥 비가 안오길 바라는게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