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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유부남이고 4, 2세 애 둘 있습니다.
타고다니던 낡은 준중형차를 처분하고 지금 SUV 중고차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자금은 800정도 있습니다. 근데 제가 사고 싶은 차(윈스톰)는 1500정도 합니다.
큰 부담은 아닌것 같아 700정도 은행 대출 받아서(조회결과 이자 6.7%) 구매하려 했습니다.
아버지께 말씀 드렸더니 진지하게 지금 타고계신 차(액티언 시세 1000정도) 가져가서 타라고 하십니다.
솔직히 아버지께 한 500정도 드리고 가져와서 타도 될 것 같긴합니다.
근데 문제는 저희 아버지차가 제가 정말 싫어하는 차종 이라는 겁니다.
제 현재 경제적 사정 등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아버지차 가져다 타는게 맞는데 맘에 들지 않고 다른 차가 계속 어른거리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진짜 어제 밤에 고민되서 잠이 안오더라구요.
PS) 아버지 차 가져다 탄다고 개념없다 말하지는 말아주세요.
저희 집의 이런저런 사정 다 말하긴 그렇지만 저희 아버지 취미랄까.. 경매 같은거 보시면서 차 바꾸시는 일이 워낙 많아서.. ㅡㅡ;;
주실려던 500을 아버님 드리고 액티언은 바로 팔고(명의 바꾸지 말고 중고상등에게)
그렇게 하면 은행 대출 조금 덜 받으셔도 될 듯 한데요 ㅎㅎ
저 같으면 그냥 타고 다닐듯.. 타다 보면 익숙해지는게 차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