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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가 많이와서..습해서 그런지 사무실에 ㅈㄹㅇ가 출몰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삼실은 36층입니다.
직원이 여자셋,남자셋인데..남자분 두분은 출근 전이시고요.
출근했는데, 사무실 유부언니...
삼순씨.. 들어올때 조심해~~ 복사기 앞에 조심해 지렁이 있어~
바퀴도 때려잡을수 있고, 뱀도 참을수 있지만,.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제일 힘들어 하는 저.. 듣자 마자.. 경직 되더라고요.
그 앞을 지나와야 하는데.. 바닥을 볼수도,ㅡ안볼수도 없고..
정신이 없어서 2미터 공간을 어떻게 지나쳐왔는지 모르겠더군요.
근데 남직원 분이 계셔서...
빨리 부장님.. 처리해줘요~~ 눈이 똥그래서 쳐다봤더니..
옆 유부녀 김씨언니.. '전부장님 저거 못보셔서 외면하셔.....'
저 못지않게 지렁이를 참지 못하시고 계시더군요.
여자셋이 막 흥분해서 그러고 있던사이..
지렁이가 또 안보임.. 어디에 숨었는지..그게 더 무서워서 막 흥분함..
유부언니랑 유부동생이라..맞 찾아 다니고..
찾다가 또 재발견해서...징그럽다고 거품물고..
거 보는것두 힘들어서 숨어서,.
나머지 두명의 남자들에게 왜 안오냐고..전화sos
하두 호들갑떠니까,. 옆에 부장님이 미안했는지..
휴지를 뜯어서 시도하는데..결국 만지지 못함
(지렁이를 보지도 않고,. 휴지들고 근처에서 뱅뱅 시늉만 ...ㅡ.ㅡ;)
그러면서 하시는 말..
자기 이렇게 싫어하고 무서워하는거 만지면..두드러기도 생긴적 있다고....
그리고 유부녀 정씨.. a4용지 들고.. 덮고 밟겠다고 하는거
우리가 막 말림..
유부녀 정씨가..a4용지로 지렁이 유도..
화장실 변기에 버림
상황종료후,. 나머지 남자 두분 출근.....
아침부터 정신줄 뺐네요.
근데.. 저희 부장님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저런남자 처음 봤음....
지렁이 때문에 귀까지 얼굴 빠개진사람.. 저, 유부언니,부장님..... 이렇게 셋..ㅋㅋ
5살배기 우리 아들도 잘 만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