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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화장 안하고 다녀도 당당해요!!
왜냐면........
원래 안하고 다녔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전, 화장을 한번도 안해봤어요.
아,,,
초중딩 때 가야금 공연 있을 때 몇번 엄마가 화장 해준거 빼곤;;
제가 직접 뭐, 화장을 해본...
그런 역사가 없네요;;
전.........
얼굴 이쁘게 꾸미고, 미용실 가서 머리하구 그런 거에 관심이 없나봐효;;;
사실..
항상 스킨, 에센스, 영양크림, 아이크림(엄마가 나 잘 때 발라줌;;) 이 정도만 바르고 다니다가
여름엔 더우니까 스킨 바르고 땡~
그래도 요즘에는 썬크림 꼭 바르고 다녀요, 억지로..ㅜㅠ
전,
얼굴 위에 뭔가 덮여진다는 것도 좀 답답하고...
그러는데 화장은 어떻게 하란 겁니꽈...ㅜㅠ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죠.
내가 소개팅을 나간다면,
소개팅남이 참 어처구니 없어하진 않을까 하구요~
'예의없이 화장도 안하고 나오나? 너무 성의 없는거 아니야?'
이렇게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전 어제 롯데 간 김에 화장품 코너 그냥 한번 둘러봤어요...
근데 구경 하고 있었는데...
난 진짜 구경만 하려고 하는데...
부르조아라는 화장품 브랜드 언니가 자꾸 말시켜서...
저를 의자에 앉혀 놓고 화장을 하기 시작함;;;;;
두려웠어요ㅜㅠ
이건 어떻게 바르는 거고, 피부톤이 밝으니까 이 색을 쓰는 거고, 이때는 이걸 가지고 이렇게 하고......
블라블라블라~
머리가 그때부터 쥐나기 시작;;
모르는 용어들을....
아는 단어라곤 아이쉐도우, 아이라인, 아이라이너, 비비크림 이런것 밖에;;;ㅜㅠ
머릿 속에선 순서를 외우기 위해 무척 노력 하고 있었고....
메이크업 다 받으니까 뭐,,,
다른 여자가 앉아 있는 줄................ 까진 아니고 그냥,,,
눈매는 더욱 또렷해졌고 그런거?
무서웠어요, 내가,,, 내가 아니었어요...ㅜㅠ
그러다 정신 차려보니까
제 손엔 어느새 20만원이 넘는 카드 영수증이..................
15만원 이상 샀다고 저 메이크업 가방? 박스? 그런 것도 받았어요......
색조 화장품 한 5~6개랑
붓? 브러시? 그런거 뭐 어떤 털로 만든거라는거 그거랑 합쳐서... 20 넘었........
메이크업 다 받으니까
그 화장품 언니가 이거이거 썼고 순서대로 막 쫙 줄지어서 화장품을 나열해 놓는 거예요;;;
제가 이걸 과연 쓸수나 있을지 고민이예요,
어떻게 해요.........ㅜㅠ
아직 화장품 뜯어보지도 않았어요.
근데요,
더 문제는.......
인터넷 최저가 검색해보니까...
눙물밖에 안나와요ㅜㅠ
환불할까요?ㅜㅠ
그 돈이면...
보드복 바지 하나 더 살텐데...............
화장 그거 저 안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