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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서 어렵게 구입한 아파트로 2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10년 정도 된 아파트구요...이사할때 신혼집이다 보니 도배같은건 새로 하고 들어갔습니다.

 

오늘 우연히 벽과 장농 사이를 보니 벽에 검은 곰팡이가 ㅎㄷㄷㄷ..
게다가 첨부한 그림에 표시된 천장 모서리를 보니 물이 새서 얼룩이 심하게 졌네요.....

 

일단 관리실에 연락해서 내일 아침에 방문해 달라고 말은 해 놨습니다.

1301호여서  아파트 외벽쪽이구요...

배란다 창고 벽면은 외벽이라 그려러니 해도 안방의 곰팡이와 누수는 윗층 배란다에서 물을 사용해서

누수된 것 같기도 합니다.

 

첨부된 그림좀 살펴주세요...

 

관리실쪽과 윗층 어느쪽에 보상이나 수리를 청구할 수 있을까요??


노니장독

2011.08.01 12:53:31
*.111.157.200

곰팡이가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두가지. 결로 또는 누수입니다.

 

그림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부분의 바깥쪽, 베란다 창고 내부에 수전(수도꼭지), 선홈통, 드레인(배수구) 등이 있다면

누수일 가능성이 높구요

 

만일 물 쓰는 공간이 없다면 결로의 영향인 듯 보여집니다.

 

10년된 아파트라면 발코니 샤시가 없는 걸 기준으로 설계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발코니에 샤시를 설치한 경우에 내외부 온도차 및 환기 불량으로 인한 결로가 잘 생깁니다.

방 안쪽 발코니와 맞닿는 벽체도 마찬가지구요.

 

누수든 결로든, 윗집이나 관리사무소의 책임은 아니니 보상을 요구하긴 힘들어 보이구요.

 

지은지 얼마 안된 아파트라면 건설회사에 보수를 요구할 수 있겠으나

10년된 아파트라면 것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관리사무소에서 곰팡이 원인을 조사하여

누수라 하면 위층집 발코니 창고 바닥 및 배수구(있다면..) 주변의 방수를 새로 하는 방법이 젤 좋구요

아래층에서 누수부위(천장 등)을 보수하는 건 구멍난 댐을 손가락으로 막는 것과 같습니다.

결로라 하면 방 내부 벽 도배지 및 단열재를 뜯어내고 벽을 건조시킨 후

단열재와 벽체 마감재(석고보드), 그리고 도배 공사를 새로 하시는게 맞을 듯 합니다.

 

그리고 결로의 주 원인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습도가 높은데 밖으로 빠져나갈 길이 없어

벽체 중 온도가 비교적 낮은, 외부에 인접한 벽체에 물방울이 맺혀 생기는 생활 하자이므로

집에 애기가 있거나, 생활할 때 좀 불편하시더라도 환기를 자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특히 겨울철)

곰팽이

2011.08.01 13:53:45
*.248.115.249

외벽의 결로로 인한 배란다 창고의 곰팡이가 안방까지 번진거라면 관리소측에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다고 말을 할 수 없는건가요??

노니장독

2011.08.01 15:51:33
*.111.15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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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0킬로까지 달릴 수 있는 경차를 사서 전문 차량 관리인에게 유지관리를 맡겼는데

관리를 잘못해서 엔진 성능이 나빠져 속도가 100킬로도 안나오니 관리인에게 보상하라는 경우와

관리를 더 잘해서 200킬로까지 나올 수 있게 해달라는 건 경우가 다르지 않을까요.

 

책임을 물으려면 그 대상이 지금 발생한 하자의 원인제공자임이 확실히 드러나야 하는데

관리 사무소는 현재 상황의 원인제공자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관리사무소는 말 그대로 아파트가 현재의 상황대로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유지하고 관리하는 게

역할이니까요.

 

말씀하신 상황이 결로로 인해 곰팡이가 생긴 것이라 결정난 것을 가정했을때,

곰팡이는 건물을 잘못지어(또는 관리를 잘못해) 발코니 외벽에서 내부로 번지는 개념이 아니라

발코니는 발코니대로, 안방은 안방대로 벽면에 습기가 생겨

그 면이 곰팡이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게 되어 생기는 것이구요.

 

습기가 생기는 원인은 단열불량 등 다른 원인이 있기도 하지만

주된 원인이 호흡, 조리, 가습기 사용 등 실내에서 생기는 생활 습기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에게도 책임이 있기 때문이지요.(장마철 등엔 외부 습기의 유입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부...)

 

물론 단열을 부실하게 한 아파트 시공사(건설회사)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긴 하지만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10년 전엔 결로현상까지 고려하며 집을 짓진 않았습니다.

지금 지어지는 아파트의 결로방지용 단열 설계 기준보다는 법적 기준이 약했단 뜻이죠.

(결로방지 성능이 떨어지는, 즉 150킬로까지밖에 달릴 수 없는 경차와 같죠.)

 

10년전보다 난방은 더 따뜻하게 하고, 가습기도 사용하고, 하절기엔 습도도 더 높아졌는데

겨울엔 추워서 창문을 적게 열고, 여름엔 창문을 꽉 닫고 에어컨을 쓰다보니

어릴적, 겨울에 창문 틈으로 바람이 숭숭 들어오거나, 여름에 창문 열어놓고 선풍기 틀던 시절에 비해

결로가 더 생기는 겁니다.

생활 습관은 바뀌었는데 아파트 성능은 10년째 그대로이거나, 오랜 사용으로 인해 점차 떨어지고 있는 거죠.

 

그리고 추가로 아랫분이 말씀하신 결로방지 페인트의 경우

회사 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결로방지 효과가 미미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해서

건설 회사에서는 쓰지 않고 있습니다.

2,3년 지나면 다시 페인트를 칠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거죠.

 

요즘 매일 하는게 이런일이라 어투가 기분나쁘셨을지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해결 잘 하셨으면 합니다.

CABCA

2011.08.01 16:05:35
*.43.209.6

그 업체 얘기로는 효과가 3년 간다네요..단열공사 다시 하는 거 보다는 싸고 효과적이라 쓰고 있는데, 일단은 만족합니다. ^^

bonbon

2011.08.02 10:27:11
*.137.201.44

정확하신 답변이시네요. ^^

건축기사로서 본 입장에서도 ...

 

 

 

CABCA

2011.08.01 13:18:38
*.43.209.6

결로면 다 뜯어내시고 곰팡이 제거제 뿌리시고 건조 - 결로방지페인트와 결로방지약품 첨가해서 듬뿍 여러번 두껍게 덧대서 발라주시는 것 권고 드립니다.

 

전 주로 조이페인트에서 사다 써요..^^ (광고는 아님..걍 풀패키지 사기 편해서..주로 이용하는..)

곰팽이

2011.08.01 13:55:00
*.248.115.249

답변 깊은 감사드립니다.  결론이 어떻게 날지 아직 모르지만...ㅠㅠ

참고하겠습니다. 다 뜯어내고......막막하네요...ㅋ

CABCA

2011.08.01 16:06:28
*.43.209.6

다 뜯어내는 거 생각보다 쉽더라고요...문제는 초배지인데...그것만 잘 뜯어지면 best 구요, 잘 안뜯어지면, 그 상태로 말려서 두껍게 덧칠..

ㅇㅇ

2011.08.01 15:02:41
*.251.37.7

아무리 메이커 아파트라도 외벽은 곰팡이 잘 피워요 그래서 신경을 잘 써야 합니다

 

저도 외벽 살아요 그래서 노하우 알려드립니다

 

우선 락스를 분무기에 담아서 창고하고 베란다에 뿌려 줍니다 1시간 후

 

깨끗하게 없어짐 그럼 물티슈로 닦으세요 그러고 환기 가까운 페인트 집 가셔서

 

향균페인트 곰팡이 전용 있어요 1만5천원 정도 합니다 그거 구입후 붓으로 칠하세요

 

그럼 절대로 안생김

 

그 다음 방 도배를 새로 하실거면 그냥 벽지 다 제거 하세요 아니면 같은 방식으로 분무기로 락스를

 

뿌리세요 그리고 물티슈로 닦으시고 환기 잘 하세요

 

안방은 결로는 정말 막기 힘들어요 대 공사 입니다 그럼 돈 무지 깨짐

 

갠적으로 누수는 아니라고 생악합니다 누수는 보일러 쪽 작은방 그 쪽으로 많이 타고 내려옵니다

 

안방 곰팡이는 장롱 간격을 넓히고 수시로 결로 확인 닦고 방지하는게 최선 입니다

 

저희집은 결로가 생겨서 물이 차면 드라이처럼 온풍기가 작은게 팔아요 가격도 별로 안해요

 

그거 틀면 금방 말라요 장마 철 겨울에 수시로 확인 방지가 최선 입니다

 

헤어드라이 그것도 좋아요 금방 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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