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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고 했습니다..
딸아이가 유치원 방학을 해서 아침부터 졸라대더군요...
요사이는 유치원도 빡세서 방학이 일주일뿐입니다.
그래서 졸린몸을 이끌고 가족들과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주차장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차를 돌려왔습니다..
어마머아하게 많더군요 사람들이....ㅜㅡ
주차장은 만차라 차들이 들어가지도 못하고...석촌호수에서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티켓팅줄만 30여미터...
우는아이 겨우 달래서 집 가까운 미술관옆 놀이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다행이 이곳은 한산하더군요.. 아마 야외고 오래되서(?) 인기가 시들한가봅니다..
동문쪽으로 들어 가면 가까운곳에 아이들놀이기구만 모아놓은곳이 있는데 동선이 간결해서 좋더군요.(예전에는 되게 커보였는데..)
어른들눈에는 마냥 오래되고 유치찬란한 놀이기구들이지만 아직 아이들에게는 무섭고 재미있나봅니다..
훗......^^
눅눅한 날씨였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둘러보니 예전 생각도 많이 나더군요.
예전 학창시절에 이곳이 서울의 대표 놀이공원일때 이곳은 탈선(?)의 장소로 꽤나 날렸습니다.
저 멀리 짝다리 횽아들이 공주누나들하고 구름과자 먹고 있으면 슬슬 피해다녀야 했고...
어두워지기 전에 도망 나와야 하는 안그러고 걸리면 십원에 한대씩 맞아야 하는...ㅋㅋㅋ
암튼 오늘 아이들과 함께하고 출근하니 죽겠네요....ㅋ
일주일치는 걸어다닌듯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