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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버스에서 고등학생이나 약간 그 위 정도 여자아이 2명이서 이야기하는 걸 옆자리에서 들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만

 

버스에서 치한을 만났다. 성추행을 당했으나 뭐라 순간 얼어 무슨 말을 못하겠더라

한번 쳐다봤더니 더 무섭게 째려봐서 버스에서 내렸다.

 

며칠 후 tv에서 성추행시 대처법이 나오더라

엄마에게 저거 실제론 안된다 라고 했다

옆의 아빠가 뭔소리 그럴땐 이러이러하면 된다 하더락

 

순간 며칠전 기억에 욱해서 아빤 몰라서 그래 실제 당하면 안그래

 

아빠: 왜 안돼

나: 며칠 전 당했는데 그렇더라

 

뭐 이런 이야기인데 다음 이야기가 감동적.

 

그 여자애가 친구에게 담 순간 울 아빠 그러는 거 난 첨봤어

왜?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첨 듣는 단어들과 목소리로 막 화를 냈어. 그 사람한테.

그리곤 담부턴 버스나 지하철 타면 꼭 전화하라 데리러 가겠다

 

뭐 그랬다고

 

그 여자애도 감동먹었다고 하더군요. 자기 아빠가 자기를 그렇게 신경쓰는 줄 몰랐다고.

 

뭐 별일 아니지만 이런 비슷한 경우를 저도 저희 아버지와 교감한 적이 있어서 순간 버스 옆자리에서 울컥..감동먹었습니다.

 

어제는 친한 언니의 아버지 장례식장에 갔다왔습니다.

 

부모님은 역시 계실 때 더 더 더 잘해 드려야 합니다.

모두 핸펀을 열고 전화 한통씩 하자구요.

엮인글 :

재퐈니

2011.08.10 09:39:55
*.41.255.72

자기 딸이 그런거 당했다는데 잡아서 씹어버리고 싶은 심정 똑같겠죠 뭐^^

팔싸태권브이

2011.08.10 15:07:47
*.225.20.110

손가락에 작은 가시 하나 밖혀도 아픈거다!
그런게 가족이란다!

꼐배기ㅋ아부지 무진! 나름..명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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