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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상황 ㅡㅡㅋ

조회 수 574 추천 수 0 2011.08.27 12:43:38

안녕하세요?

아이폰 홈버튼 고장으로 AS센터 찾아왔다 기다리는 시간 지루해서 글 남기네요 ㅋ

애애들은 꺅꺅 대고 돌아다니고 틀어 놓은 TV에서는 해금 연주가 한창입니다 ㅋㅋㅋㅋ

어제 저녁에 경험한 황당한 일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아는 형님과 초저녁에 같이 운동을하고 밥먹고 막걸리를 마시려고 형님댁 근처에 대고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둘이 딱 두병 마시고 전 대리를 부르고 형님은 들어가셨지요

조수석에서 시동은 안걸고 대리 기다리며 이쁜 사람 지나가는지 휘둥그레 쳐다보고 있는데

남자 둘이 손에 검정 비닐봉투를 각각 들고 지나가고 있었는데 한명이

 

 "이건 뭐야?"

이러면서 봉투로 일부러 차를 팍 치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하도 어이없고 화가나서 신발을 벗고 있었는데 멘발로 뛰어나갔습니다.

 

 "야~! 남의 차를 왜 치고가?"

전 이렇게 소리쳤고 그 다음 상황은 어이없게 발전이 됩니다.

 뭐 어디 긁힌데 있냐, 가다 칠 수도 있지 ㅡㅡ, 이생퀴가 죽여버린다 어쩐다, 어떻게 죽일까, 참 말도 많고 탈도 많게 이야기 하더군요.

전부터 차에 얽힌 별별 사고부터 많은 일을 겪었었기에 그래 경찰 부를게 와서도 그렇게 자신있나 해보자 했고 술을 한참 드신 그분 콜을 외치시더군요.

 전 그래서 바로 신고하고 기다렸습니다.

 

 한명은 자기집이 여기 옆이니까 경찰오면 집으로 와라 드립이고 한명은 정신이 좀 있더군요 자리뜨면 안된다고 그러구요.

 

경찰이 도착하고 전 옥신각신 할때 부터 차근차근 이야기 하는데 한명이 계속 뭘 봉투로 쳤다고 그러냐 쪽팔리니까 발로 찼다고 그래라 등 어이 없는 드립 시전 무시하고 이야기 했습니다.

 

 경찰분은 사과하고 끝내라고 다독이는데 이놈은 뭐 증거없다 배째라 그래서

법대로 하겠습니다. 음성 녹음된 블렉박스파일 제출하겠습니다. 수리비하고 렌트비 합의금액 청구소송할테니 기다리라고 말하고 돌아서니까 미안하답니다. ㅡㅡ 이거야원

 

 요즘 따라 정말로 더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진것 같아요. 왜 가만히 있는 남에차를 우연히 한것도 아니로 일부러 치고 가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후....

 

 인간 인생이 불쌍해서 사과받고 보냈습니다. 다행히 차에도 이상이 없어서요.

출동하신 경관님도 그런사람도 있으니 너그러히 이해해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보낸 것이 잘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술이 왠수지 사람이 왠수일까 이러면서 돌아왔습니다.

엮인글 :

Nieve5552

2011.08.27 19:41:02
*.118.173.182

술먹어도 원래 제정신인 사람은 그런 이상한짓 안할듯요... 정말 머리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ㅜㅜ

히구리

2011.08.27 21:07:19
*.233.235.254

저런놈들 때문에 쓸데없이 공권력이 낭비되는게 아깝습니다.

시간되시면, 서까지 가시지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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