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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세 아파트를 계약하려고 합니다.
위치는 범계역 근처구요
시세가 1억3천정도인데 1억1천5백에 싸게 나왔다길래 보고 왔습니다.
위치나 주변환경은 너무 맘에 드는데 문제는 집에 융자가 3천6백 걸려 있었습니다. (실제 빌린돈은 3천정도)
매매 시세가 1억7천정도 (범계역 역세권에 소형아파트라...그다지 떨어질것 같진 않은데...)
3천이면 최악의 경우에도 손해 볼일은 없을듯 한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억 5백~~1천 정도로 흥정을 좀 해서 들어갈까 싶은 생각입니다.
참고로 주인은 당분간은 융자를 갚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는 사정상 2년후에는 지방에 내려가야 해서 딱 2년만 살 예정입니다. (아파트는 17평형, 2층입니다)
일단 슝슝님 말에 동감이고요.. 현 시세 1억 7천에 3천 융자에 전세 1억 1천 이시면.. 집값이 4천만 떨어지더라도..
질문자님은 전세금을 받기가 상당히 힘들어지실 것으로 보이네요.
물론, 집주인이 이 집을 팔고 다른 현금이 있어, 전세금 돌려주시는 데 문제가 없다면 몰라도..
2년 뒤에 집값이 4천이 떨어질지 말지는 함부로 얘기 못하니.. 그럴 수 있다는 얘기만 드릴께요 ;;;
그리고, 전세는 집 융자도 중요하지만, 전세 들어가실 때, 나가는 것 까지 고려를 하셔야 합니다.
2년 뒤 나갈 때, 다른 세입자가 안 들어오면.. 제가 보기엔 집주인분이 전세금을 돌려드릴 방법이 있을지
의문이네요.
집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되는데, 전세금 문제로 묶여 있는 경우가 서서히 생길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이나 용한 점장이가 아닌 이상에야 2년후에 집값을 정확하게 예측하긴 어렵겠죠.
그렇게 예측이 어려우니까 최우선적으로 안전하게 들어가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이사할 날짜가 조금 남았고, 전세 매물이 좀 많이 있다면
저같으면 좀 더 알아보고 융자 없는집으로 들어갈듯 합니다.
그리고 전세금 1억1만원+융자 3천 = 1억4천만원이면...집값이랑 3천정도 차이밖에 안나네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가시면 실거래가 공개되어 있으니까 가서 한번 확인해보세요.
아마도 제 생각에는 1천만원~2천만원정도 더 싸게 실거래가 이뤄질수도 있을듯한데..
그렇다면 전세금이 정말로 꽉 차게 되니까 정말 위험해지죠..
정말로 한국에서 뭔가 하나 터져서 집값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때는 3천정도는 우습게 까일겁니다..;
요즘같은때는 무조건 안전한 방향으로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