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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아가씨가 의사 샘께 식사 대접하는걸루다
엄청 속끓이고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일요일 저녁7시쯤에 함께 식사하기로 했는데요.
아래 링크는 만나게 된 경위..
처음에는 사심때문에 상대방에게 부담갈지도 모르는
행동들도 할뻔했었지만
댓글 달아주신 헝글님의 조언을 듣고나니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자중할 수 있더라구요!(다시한번 고맙습니다!)
감사함을 전하는 사적인 자리니만큼
단백하게 함께 식사하는거로다 초점을 맞추려구요.
요지는 제가 충북에 살고 있습니다.
그분은 분당에 있으시고요.
일요일에 만나기로 했으니까 오늘이나 내일쯤 연락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장소를 정해야 하는거구요.
1. 제가 식사 대접을 하는건데 메뉴는 제가 골라야 할까요?
어떤 메뉴가 좋을까요?
분당에 괜찮은 집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2. 어떤 식으로 연락을 해야 할까요?
(문자가 날까요? 전화 통화가 날까요? 참고로 종종 문자만 보냈지
통화는 안해봤어요.)
-댓글중에 바쁘신분이고 초면인데 답문요하는 문자같은건
부담될 것 같다고 간간히 날씨 묻는 문자정도 보내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3. 만나뵜을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멀까요?
저도 의료계 관련된 일을 하지만 그 선생님은 의료현장에서
그야말로 환자와 보호자에게 본인 가족을 대하듯이
반듯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사적인것은 아무것도 모르기에 긴장도 되는데
우선 부딪혀볼랍니다.
덧1) 일요일에 태풍영향으로 비가 온다기에
원피스+자켓+힐 로 정했어요^-^;;;
덧2)가정마다 행복이 넘치는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고
안전운행하세요:)
덧3) 감기약을 먹어서 정신이 좀 혼미하네요..
뒤죽박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자분께서 충북에서 분당까지가서 식사도 대접하구.... 남자분 정말 진짜 너무 부럽습니다..
1) 저라면...음..분당에 율동공원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여....
율동공원 호수 옆에 먹을때가 많아요....이거저거 다양한 식당들에 한정식집도 있구...옜날차집도 있고..커피숍도 있고...
식사하시고...슬쩍 호수 산책도 좀 하구....차 한잔 하시면 좋을꺼 같아서.......율동 공원 추천해드려요~
애인끼리도 많이 가는 데이트 장소 입니다~ 식당 가격대도 그리 안비쌉니다~
(근데 남자분이나 여자분께서 차가 있으셔서 차로 이동하는거예요? ...차 없으면 율동 가기 좀 불편한데....)
2)사람마다 틀리지만...나이가 어리지 않은 경우 문자로 약속 잡는거 ....귀찮고... 먼가 딱 정해진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그냥 전화로 약속 잡는게 나을거 같아요..... 겸사겸사 통화도하구...
평소에도 문자 연락보단 통화를 많이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남자분이 의사셔서...좀 시간이 가변적이겠지만.... 잘 시간 고려해서.. 전화통화하는게 더 빨리 친해지기도 하구...
3) 머...이건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얘기같은데...상대방 얘기 귀 기울여 주구.....잘 웃어주고... 적당한 위트 센스....
너무 들어주기만 하면 좀 남자분이 지루 할수도있으니.... 남자분이 한 얘기꺼리 하면 반응 보여주구...그 상황과 비슷한
얘기꺼리 치고 들어가시구요.... 공통된 관심사가 의료쪽이니...
alt-1 의료 얘기하다가 ...너무 푸념식으로 얘기끌어가지말구... 먼가 미래 발전적인? 암튼 그렇구
alt-2 취미 관심사 ...굳이 머 할줄아는거 없고 서로 관심사 취미 틀리더라두
"앗...저도 그거 배워보고 싶었는데....머 나중에 알려주세요 " 이런거 .. 고전이지만...
쓸말이 더 있는데 일단...다시 업무 좀 하다가 쓸꼐요 ㅎㅎㅎㅎ
댓글 등록하고 창 끌려는 순간 .... 본문 잠깐 봤는데 한마디 더.....
너무 일상적인 안부 문자 만 주고 받는거 상대방에게 큰 어필이 못되는거 같아요...
오히려....그런 문자 따분하게 생각하시는분들도 계시니...(케이스 바이 케이스)
그냥 대충 보고 꺼버리구.... "우아...이 여자분이 나를 너무너무 생각하구 있구나 의 상황은 아닌거 같으니"
먼가 문자에서도 주제라든지....먼가 흥미로운 내용의 문자를 보내보세요~ 먼가 컨셉과 디테일이 있는
흔한 안부 문자말고....
한마디만 할려는데............말이 길어졌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다시 일
정자동 가세요
분위기 괜찮아요^^
그리고 여태까지 글 다 읽어봣는데요..
전 그냥 솔직하게 만나셔서 호감표현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환자보호자로서 고마워서 식사대접이아니라 이성으로서 호감 표현하시는게 기든아니든 판가름날거 같은데요.
어차피 지금 그의사가 빙수님한테 아무 관심없다면 나중에도 아무관심없을 확률이 높구요^^
지금 그의사가 약간빙수님한테 호감정도 있다면 빙수님이 호감표현하면 관계는 급진전할겁니다.
모아니면도로 가는게 맞는듯싶은데 만일 연인이 아니더라도 그냥 지인으로 오래가고 싶으시면
그냥 드라이하게 만나세요.. 지인따윈 싫다 연인이 되고싶다 하심 적극적으로 대시하세요 그게 진짜 쿨한겁니다.
건승하십쇼~~
도움되는 댓글은 아니지만..
화이팅입니다~!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