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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눈으로 보기만하다 처음 쓰네요
심각한 이야기라기보다 그냥 요세드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 있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는 보드를 탄지는 얼마 안되습니다. 07/08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갖 서너 시즌 지난 풋네기입니다.
처음 보드를 접하고 우리나라가 유독 그렇다죠? 장비에 관한 호기심,욕심등이 섞여서
짧은 경력치고는 많은 데크가 저를 거쳐갔습니다.
실력이 안되면 장비탓을 한다죠?ㅎㅎ 저도 그랬던거 같네요
돈도 많이 썻지만 그때는 아까운줄도 모르고 우쭐했던 적도 있었죠 좋은데크가 좋은실력으로 이어지는건 아닌데요
아토믹 돈//사피엔트pnb1//버튼커스텀//나이트로t2//살로몬드립//모뉴먼트 loveless//아토믹 알리바이
립텍스케이트바나나//롬엔섬//최근제가 타고있는 10/11에이전트까지 그래도 이름꽤나 알려진 데크들을 많이 타봤네요
그런데 웃긴것은 저 데크들중에 사람들에게 시승기나 스펙에 의해 알려진 그 평가같은것 이라고 해야되나요?
그 평가들이 그대로 다가왔던 데크는 거의 없었던거같아요.
이름값에비해 정말 형편없었던 데크도 있었고 가격에 비해 정말 훌룡했던 데크도 있었죠 예를들면 러브리스 같은...
하지만 그보다 과연 그래픽을 지운후 시승후 덱의 이름을 맞출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몸으로 느끼는것보다 머리로 주입된 지식이 더 먼저인 현실이 안타깝네요.
알려진것은 알려진 것일뿐 직접 느끼기전엔 공감할 수 없는것들인데요
가끔 샵에 들려 장비를 고르시는 분들을 보면 무조건 비싸고 유명한 데크만 찾는분들이 많더군요.
좋은가격대에 그 과대광고로 이루어진 메이커들의 그 하이테크놀러지가 빠진 좋은 데크들이 많이 있습니다.
명품시장마냥 고가격에 최상급제품들이 먼저 품절되고 더 많이 눈에 띄인다는게 참 아이러니 합니다.
너무 보이는것에만 신경쓰기보다 보다 합리적이고 가볍게 즐길수있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릴적 메이커에 집착해 부모님속썩였던 어린시절이 생각나구요 ㅎㅎㅎ
사실 시간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였는데 말이죠
수입상들의 알바에 가까운 댓글이나 사용기~ 혹은 리뷰도 한몫 거드는 역활을 하는듯해요~
소비자가격 장난질??!! 로 현혹하는 정책또한 매우 굳이죠^^ ㅎㅎ
저도 잘은 못타지만 10여년동안 보딩을 즐기면서 글쓴이님이 타보신 덱 저또한 다 타봤는데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다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5번에 3번 돌아갈거 3.5번 정도??!! ㅎㅎ 더 돌아가는 자신한테 맞는덱이 있긴하지만 그건 가격에 절대 비례하지 않더라구요
현재 프로로 활동하시는 형님 말이 떠오르네요~
상급은 어떤회사꺼든지 다 좋다~ 상위 1% 실력 아니면 걍 중급데크로도 얼마든지 잼있게 즐기면서 탈수있다!!!
오히려 한쪽으로 특화된 비싼덱이 보통실력의 보더들에겐 더 안맞을수도 있다~!!
윗 분들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상급 Deck의 물리적인 특성과 그 Deck를 제작하는 단계를
고려해보았을 때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상급은 어떤회사이든지 다 좋다는 말씀에 한 표!!!
상급 Deck는 상급인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상급 Deck의 특성을 충분히 알고 즐길 수 있을 때 상급 Deck를 제작한
제작자의 수고가 헛수고가 되지 않겠죠.
기초와 기본에 충실치 못하고 상급자들이 즐기는 화려한 모습만 바라보고
의욕적으로만 라이딩하시는 분들이 상급 Deck에 욕심을 냈을 경우
앞에서 말씀하신 분들의 생각대로 보급, 중급, 상급 보드가 아무 차이 없이
그냥 Deck가 되는 거겠죠.
보딩은 레포츠입니다. 즐기는 것이죠.
①난 프로처럼 타고싶어서 기초, 기본부터 탄탄하게 배워서 폼나게 타고싶어. 파이팅!!!
②난 그냥 즐기기만 할꺼야. 넘어지지만 않으면 되.ㅎㅎ
①과 ②가 느끼는 상급 Deck에 대한 생각은 다소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 3시즌 동안 열심히 모아 Vapor를 질렀습니다.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과연 상급 Deck가 어떤지 느끼고 싶어서 늦은 나이(36)에 큰 맘 먹었죠.
그런데 윗분들 처럼 저의 선택을 그저 돈 많은 졸부들의 소행인 듯한
느낌의 글들을 보니 너무 슬퍼서 넉두리 한 번 해봤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과 다소 다르다고 해서 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ㅎㅎ
(그리고 비시즌에 자선거 타면서 준비운동 많이 합시다. ㅋㅋ)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세요.
정말 오랜만에 헝글보더 들어왔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보드를 시작하시는 그리고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이 이글부터 읽고 개념 완벽 장착한 후에
겨울레포츠를 즐겼으면 합니다. 저도 재미붙이고 있는 6년차 보더입니다.
사피엔트 pnb1 이월 어렵게 구해서 몇시즌을 이놈과 함께합니다. 처음 장비에 눈이 돌던 시절 님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처럼 머리로 주입된 지식으로 장비를 지르러 다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pnb1이랑 너무 잘맞아 재밌게 타고 있습니다. 딱히 데크바꿀 생각도 없구요.
한때 B사의 유행이 폭풍처럼 휘몰아 친 적이 있었죠. 학동의 모 샾은 진열해 놓은 데크의 90%가 B사 제품이 었습니다.
정말 가~~~~~관~~ 이었죠 ㅋㅋㅋ 너도 나도 B사 제품이었죠. 거품이 낄때로 껴있음에도 오로지 B사 만 고집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떤분은 보드계의 루이비똥이라는 초절정 지하 500층 바닥 무개념 소리를 하더군요. _ _;;;;;;;
물론 B사 인지도 만큼 데크,바인딩, 부츠 성능 아~~~주 좋습니다.
그치만 본인이 트릭위주인지, 라이딩위주인지도 모르고 좋다는 말만 듣고 오크마냥 내지르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라운드에서 원에리 돌릴 생각도 없으면서 엿가락 데크 구입후 상급에서 카빙시 눈을 가르지 못한다고 데크별로라는 어처구니 종결자도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국민레포츠가 된 지금은 그런 분들은 잘없죠.
back to the basic라고 생각합니다. 고가의 장비, 상급 장비에 관심갖기 전에 기초부터 탄탄히 다진 뒤 트릭계열로 즐길지 라이딩계열로 즐길지 반반으로 즐길지 자신의 성격에 맞는 장비를 찾는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비싸고 유명하지 않더라도 정말 자신에게 맞는 장비들 엄청 많습니다.
탄성이 초절정인 고가의 상급데크를 구입했다고 알리칠때 덤프트럭을 뛰어넘진 못하겠죠^^
저도 이제 5년차에 접어드는데.. 데크를 어떻게 그렇게 많이 접해요?ㅋㅋㅋㅋ
저도 시즌만되면 보드에 미친놈소리듣는데.. 이제 데크 두번째이네요 그것도 이월로다가 저렴한것들로요 ㅋㅋ
참고로 처음산건.. 테크나인껀데 이름은 잘모르겟어요 무게좀 나가구요 엄청 하드하구요 ㅋ 대신 장점은 엄청 튼튼한거같습니다. 작년에 렌탈샵에서 많이들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ㅋ 그래서 그맘때쯤 신상하나 질르긴했는데 거의 시즌막바지라서..
메트릭스 바이브로 질렀어요 반가격에 ㅋ 가격대비 좋은데크라고 하여서..근데 정말 굿~이던군요 ㅋㅋ 다른 데크들을 접해보지못해서 잘은모르겠으나.. 탄성도 좋구요 말랑거려서 가지고놀기도 편하구요 다만 말랑거림때문에 고속라이딩시 심하게 떨긴하지만 트릭위주로 타는지라 크게 지장이 없네요~^^ 그래서 저는 상급데크는 잘 보질않아요 저렴한가격에 괜찮은 데크들도 많아서 ~ 데크뿐만아니라 부츠나 바인딩또한 그런것같아요
이번 시즌엔 메트릭스 바이브+ 라이드 바인딩+ 셀시우스 시러러스부츠 조합이네요 ㅋ모두 이월이지만 성능은 전부 탁월하다고 생각드네요~
충분히 공감가는 개념글이군요.
문답에 초보분이 장비추천하면 그시즌이나 전시즌에 인기있는 상급 장비들이 리플에 쭉~달리죠.
데크는 무슨데크다. 바인딩, 부츠는 무조건 이거다.등등
저역시 90년대말부터 지금까지 타오고있습니다..
처음 초보때는 B사의 데크가 가장좋다라고 주변에서 추천을 해줘서 타기시작했습니다.
그때는 B사가 진리였던것 처럼 추앙받던 시절이죠~대부분의 사람의 추천장비는 B사였으니까요.
하지만 저랑 맞질않더군요. 지금까지 나름 매시즌 유명하다 좋다는 데크는 거의 다 타본것 같네요.
2시즌 반 동안 탔던 유일한 데크가 스텝차일드 데크였던것 같구요~저랑 잘 맞았던 데크같습니다.
데크의 브랜드의 인기도 흐름이있더군요. 제가 처음 시작할때는 NITRO.엔데버,사피엔트 등이 상당히
인기였는데..수제재작에서 공장이 중국으로 넘어갔다 등 좀 변하긴했지만..지금은 인기가 좀 시들하니까요~
상급의 많은 데크들을 접해봤고 많은 바인딩, 많은 부츠를 접해봤지만..
장비사용기의 올라오는 자세한 사용기처럼 느끼는 경우는 드물더군요..
제가 감각이 무딘건지 솔직히 그렇게 세세한 느낌과 큰 차이를 모르겠더군요..
지금은 오히려 메이져브랜드보단 안알려진 남들이 잘 안타는 데크를 선호하게 됩니다.
예로 지금은 인지도가 상당한 브랜드 들인데..
그때당시 BTM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했던 브랜드였을때였습니다.
엿지방식이 톱니 방식, 스푼베이스 등 독특해서 구입해서 탔지만
사람들은 엣지방식이 나중에 엣징할때 불편하다는등 추천을 꺼려했던 데크죠.
지금은 상당히 인기있죠.
립텍 스케이트 바나나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때 파는 샵은 학동쪽에 한군데 몇장이 들어왔을때죠~
데크의 캠버방식등이 특히해서 구입해서 탔고..그때 당시에 그 스키장에서는 저밖에 타는 사람을 못봤거든요..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제가 바나나를 들고 가는데 뒤에서 동호회무리들이 쑥덕거리는 소리를 들었죠..
저런 렌탈장비같은거 타면 금방 바꾸게되고 실력도 안는다고..ㅡ.ㅡ;; 요즘은 상당히 인기죠~
솔직히 처음부터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고르는건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여러개를 타다보면 아~하고 느끼겠죠.
하지만 인기있는 상급 장비만이 무조건 좋은게 아닌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명필이 붓을 안가리는것처럼.. 장비는 그저 조금 거둘 뿐이니까요~
간만에 개념글 잘 보고 갑니다~추천한방 날립니다.^^
공감가는 글이군요.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비싼게 무조건 좋은건 아니다, 저렴한 것 중에서도 충분히 자기에게 맞는 장비가 있다'라는 명제를 풀기 위해선 비싼것을 써봐야 느끼게 되는 것이겠죠?
물론 직접 구매하지 않고 주변에 아는 분을 통해 체험해 볼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저 같이 동호회 가입안하고 혼자 타는 사람들은 첨보는 사람한테 함 타봐도 되겠냐고 말꺼내기도 그렇고.. 또 성격상 자신의 것이 아니면 만지지도 않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요는, 한번쯤은 비싼 제품을 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됩니다. B사의 제품이 왜 유명한지, 단순히 가격만 높아서 '명품화 전략'에 의한 것인지, 성능이 진짜로 자기에게 맞고 뛰어나서인지는 글로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죠..
어렸을때 메이커에 집착했던 그 시절 그 추억이 있기 때문에 이런 글이 나올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한줄요약하자면 경험해보라(직접 사보든지 아님 얻어 타보든지 해라). 그리고 느껴라. 입니다....^^
저도 이것저것 장비를 모으는 습관(방출의 귀찮음;;)으로 인해서
맨처음 구입했던 머로우 트루쓰, 나이트로 수프라팀, 팔머 앤디핀치, 아포 셀렉타, 플로우 에라,
나이트로 판테라lx, 로시뇰 미니 등을 소장하면서 타보았고,
친구들의 데크를 빌려 예를들면 롬 에이전트나 커스텀엑스 살로몬 에라 등등 많은 명 데크와 저렴한 데크를 타보았습니다.
결국 타면서 느낀 결론은 정답은 없다 입니다.
물론 데크특성에 따른 소프트함과 하드함에 따라 다이나믹한 카빙을 원할때 아이스가 된 설면을 가르기 위해 좀더 하드한
데크가 유리할 것이고 파크나 그라운드 트릭에 맞는 중간에서 소프트한 플렉스를 가진 데크가 유리할 것입니다.
그것을 타는 유저가 얼만큼 소화하느냐가 문제인데, 입문해서 이제 첫장비를 마련해보고자 하는 보더들에게도
단지 유행에 다들 맞춰서 어떤 브랜드의 어떤 데크가 좋다 이걸 쓰면 잘 탈 수 있다라고 답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아시는 데크중에 예를 든다면 나이트로의 판테라lx나 산타크루즈 듀오, 혹은 팔머의 허니컴을 보면
플렉스가 프리라이딩에 속할정도로 하드한 편인데 이런 보드를 타면 트릭을 할 수 없다?
그건 유저가 소화하기 나름이라는 것입니다.
저도 물론 파크 기물 보다는 슬롭에서 라이딩과 깔짝깔짝을 즐기는 스타일의 보더이기 때문에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안되는것은 없더라구요... 앞에 언급한 데크로 프레스 계열의 트릭이나 그라운드 트릭도 탄성을 이용하는
타이밍등이 미묘하게 달라서 그렇지 몇번 연습하다 보면 다른 데크나 별반 큰 차이를 모르게 되더라구요.
또한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로시뇰의 미니데크 길이 121짜리를 타면서 라이딩이 힘들것이다라고 느끼는 저에게
굉장히 슬롭상태가 안좋은날 보란듯이 제 앞에서 같은 데크로 어드밴스드 슬라이딩 턴을 하며 내려가는 동호회 형님을
보며 아직 멀었구나 라고 느낀적도 있습니다.
또한 처음 장비였던 머로우덱... 지금은 인지도도 거의 없고 예전에도 상급 장비는 아니었지만 그 데크로 잘 되던 트릭과
라이딩이 오히려 비싼 장비로 바꾸면서 안되고 적응하는데 힘들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싸면 나에게 잘 맞을것이다 라고 착각을 하지만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보드를 찾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장비를 사용하면서 안좋은 데크라고 단정하기 보단 그 데크를 이용해서 잘 탈수 있는 타이밍과 방법을 찾는게
진짜 명기를 만드는 보더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굉장히 동감되는 글이네요 저도 많은 장비를 써보지는 않았지만 지나치게 이름값하는 데크들을 선호했었드랬죠..
하지만 지금은 ..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그런데크를 사용중입니다 언제나 이월로 남아도는 데크죠
하지만 가격도 착하고 성능도 훌륭한 데크들이 많습니다 .. 정말 좀만 신경을 기울이고 보이는것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맞는 정말 훌륭한 데크를 소유할수 있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