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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데 저는 자취 하고요 .. 평소처럼 친척들끼리 모이고 가족과 모이고 밥먹고 그러는데 . 그런걸 못했네요.
어떤 사람은 그런 걸 싫어하기도 하지만 (직업이 변변치 않거나 뭐 잔소리 듣는게 싫어서 라는 등) 전 그래도 명절땐 모여야 된다고 생각하는 주읩니다. 담소나누고 그렇게 일년에 두번은 봐야지 하구요. 그런데 휴일동안 별다른걸 하지 못하고 집에서 이러고 있으니까 쓸쓸합니다. 사실 할일없어서 2, 3일연속 친구들을 저녁때 만나긴 했습니다만 친구는 친구이고 가족과는 다르죠. 여자도 마찬가지구요.
저는 고민이 있습니다. 제 뒤에서 든든히 지켜주는 사람이 없는 느낌이 듭니다. 가족이 있고 가족은 저에게 중요합니다. (전 미혼임. 가족이란 부모. 형제를 말함) 가장 중요한데. 문제는 저빼고 나머지 가족들이 잘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거죠. 제가 잘 나간다는게 아니라 저는 없는상태에서도 발버둥치는 편입니다.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일을 하는정도는 아니지만 혼자 뛰어나가도 살수는 있을만큼이고 (중상정도) 나머지 가족은 굳이 따져보자면 하중정도입니다. 벌이,학벌,하는일,그외기타 등등의 면에서.. 재산은 여러사정으로 인해 거의 다 날아갔고요.. 즉 지금은 저 혼자 빠져나와 따로 제 살길을 찾고 있는중이죠.
가족이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제 뒤에서 절 든든히 지켜주지는 못하고 있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 열심히 살지 않기 때문이죠. 여러 사정으로 부모님도 따로살고 있고 제 형제는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즉 기회가 있어도 열심히 움직이지 않고 소극적인일에 빠져 있습니다. 돈을 벌고 모으는데 집중하지 않고 늦게 일어나고 티비보고 그냥 그런식으로 시간을 날려보냅니다. 예를 들면 학교를 잘다녀야한다고 정말 많이 얘기했는데 중간에 나왔고 그러고 변변치 안은 직장.. 그리고 직장도 자주바뀌고 쉬는 텀도 길고.. 내가 뭐라고 조언을 해도 행동이 잘 바뀌지 않더군요. 나에게 중요한 가족인데 잘못된 점이 보여서 충고를 해도 행동이 잘 바뀌지 않고 그러므로 지금 가족의 사정이 미래에 발전을 많이 하지 않을것같고 그것이 나중에 저에게도 악영향을 미칠것같고 그냥 저 혼자 발버둥 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점이 절 힘들게 하네요.
그러면서 저역시도 사실 자주 가족을 찾아가서 식사를 하고 그런것도 또 아닙니다. 가끔씩 충고하고 답답한마음을 전달도 하지만 ..
그럼 저는 좀더 자주 가족을 찾아가고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고 조언을 하더라도 좀더 자주하고 그래야 하는걸까요.
하긴원래부터 힘든상황이었던거 같은데 예전엔 어리고해서 별문제를 못느끼다가 이제야 다시 생각하게 되는거같네요
큰아버지가 능력도 없고 게으른데 사업한다고 폼 잡다가 집안재산 다 말아먹어서
명절때도 연락조차 안한다는 집도 있고
제 주변지인도 형의 사업에 거의 무보수로 도와주는데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는다고
욕먹어서 대판싸우고 명절때나 만나는게 전부인
문제는 친구의 큰아버지나 지인의 형이나 양쪽다 자기는 잘못없고 가족이라면 서로 도와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로 자기만 혜택을 본다는거죠.
가족중 이런 사람이 있으면 나머지는 가족이란 이유로 어쩔수없이 호구가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