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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꿈..

조회 수 5414 추천 수 0 2011.09.14 10:32:02

간만에 푹자서 그런지 꿈을 꿨는데

 

재난을 당하는 꿈이었어요 너무 생생히 기억나요

 

제가 살던 아파트 단지의 아파트가 하나씩 도미노 처럼 넘어 가는 거에요

 

저는 출근길이라 아파트 단지 옆 버스 정류장에 서 있었구요

 

그 때 문득 머리속에 든 생각이 산지 얼마 안되는 내 디카와 노트북과 라이프자켓, 슈트가 번개 같이 머리를 스쳤어요

 

전력으로 집으로 뛰어가서 귀중품들을 챙기고 근데 그 때 마침 아파트가 기우는 거에요

 

전 소리를 질렀어요 근데 살아 있는 거에요 대신에 무슨 수도가 터졌는지 타이타닉의 한장면 처럼 집 마루가 잠겨가요

 

새로 산 슈트를 입었어요 팔은 들어가는데 머리가 안들어가요

 

슈트는 포기하고 라이프 자켓을 입고 노트북이랑 카메라를 챙기고 나가려는데 출근을 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핸드폰으로 팀장님께 전화해서 팀장님 집이 넘어가서 출근을 못할 것 같습니다 라고 예의 바르게 얘기 했어요

 

그러자 이 답답한 팀장님이 집이 누구한테 넘어 갔냐고 미친 오지랖에 자기한테 왜 미리 얘기 안했느냐 이러면서

 

꼬치꼬치 캐물어요 버스정류장에서 아파트 넘어가는 거 부터 얘기 하려는데 물이 다차서...

 

나가려면 물속을 들어가야 되는데 라이프 자켓때메 물속에 들어 갈 수가 없었어요 ..

 

천정에 계속 머리를 박아요..

 

그러면서 팀장한테 설명 하려 했는데.. 입에 물이 들어가서 말을 못하다 깼는데..

 

9시 2분... 아 x됐다 싶어 씻지도 않고 옷입고  나가는데

 

 

 

 

 

 

 

 

 

 

 

 

 

 

 

 

 

 

다들 그러시겠지만 오늘까지 쉬는 날...휴ㅋ

 

이제 웨이크 타러 갈려구요 ㅎ 차막히면 안되는데 ㅎ

 

 

 

 

 

 

엮인글 :

크르르

2011.09.14 10:49:22
*.230.68.200

쩐다... 블록버스터급 염장이네...
끝에 반전까지.... 웨이크 잘 타고 오세요..

딸기라떼

2011.09.14 11:17:24
*.76.103.45

아 죄송해요 ㅠㅜ

달과 600냥

2011.09.14 16:15:21
*.133.118.223

복권 사세요. 불이 난 재난 영화의 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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