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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제로 사귄지 이제 2달 다 되어 가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결혼할 남자가 아니라
제가 그냥 편한 오빠로 느껴진답니다..
뭐.. 저두 너무 편하게 느껴져서 제 짝인줄 알고
착각도 많이 하고..
너무 앞서가는 바람에
점수좀 따보자 싶어서 무리해서 장뇌삼두 추석선물로 했구요...
남은건 카드 영수증뿐...
뼈아픈 이별을 한번 겪고 비싼 수업료를 치뤘던 일이 있었기에
너무 들이대지도 않고
그냥 편하게 대했던게 잘못됬었나봐요...
뭐.. 그 사람이 마음의 결정을 할 때까지 한동안 연락안하기로 했습니다.
통보해준다고 하더군요..
이미 마음은 어느정도 굳어져 있는듯...
추석연휴때 예지몽 비스무레한 악몽을 너무 꿔서 마음은 굉핍해지고..
이번 겨울 보드타면서 보내겠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려구요..
아침 출근하자마자 신상 고글하나 결제하고
곤지암 시즌권 풀리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p.s 꿈 해몽은 그분께 해야 하나요??
양다리 이거나, 글쓴분 이상으로 맘에 드는 다른 분이 있습니다.
결혼할 때가 되고 어느정도 자립할 능력을 갖춘 남자는,
여자들 보다 더 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