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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추석연휴라 늘어지게 자다가 늦은 점심을 해결하러 동네 식당갔더니 정전입니다.
요 동네만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 서울 종로/강남구 충북지역에 걸쳐서 두루두루 정전소식 뜨네요.
발전소 고장이라는 어디 발전소인줄 몰라서 한전에서 아예 전원을 내려버렸다네요. 쩝...
편의점 사장 아이스크림 녹는다고 전화통 붙잡고 난리치는 모습 보니 제가 다 안타깝더라구요.
항상 공기와 같이 평소에는 소중한 줄 모르다가 이렇게 없어봐야 그 존재의 부재를 절실히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특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서 냉동기기 돌리시는 분들 오늘같은 날은 너무 속상하실 거 같습니다.
온 동네가 정전인데도 제 집만은 쌩쌩하게 전기가 들어오는 기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강풀의 조명가게 만화도 생각나고 전기가 안나갔는데도 기분이 묘한 그런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