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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역시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번학기 학교 행정조교를 하면서 학과 특성상 석박사과정에 나이많은 군인 아저씨나 각종 고위공무원들이 오시는 데요

 

몇몇 분들이 저를 무슨 수행비서 부리듯이 합니다.

 

그중에서도 무슨 그냥 회사운영한다는 아저씨 한분이...

 

매일 매일 전화와서 내가 시간표를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상담을 하시는척하면서 너가 해!

완전 명령조로 "그럼 조교가 그렇게 해~"

라고 하거나, 저도 일 끝내고 수업시간 30분전에 후딱 밥먹고 수업가려고 하면 그때 찾아와서는

이거만 하고가 라면서 수업이 30분 남아서 저녁을 좀 먹고 수업을 들어가야 하지 않겠냐고 완곡히 부탁해도 일을 시키는...

뭐 그런 분이 계시죠.

 

수업시간에 전혀 상관없는 질문을 하거나, 다른 분들의 의견은 깔끔하게 무시해주시고 뭐 그러시는분이 있습니다.

 

한달정도 시달리다 소심하게. "선생님, 그건 선생님이 직접 하셔야 하는 일들입니다"라고 했다가 욕먹고 삐쳐있는데, 다음날

벤츠 S600 에서 내리시더군요. 비서가 문도 열어주고 ㅋ

 

하;; 좀 더 굽신거리고 비굴해진다음에 낙하산으로 꽂아 달라고 하는거였는데 ㅜ.ㅜ

 

헝글님들도 사람을 겉으로만 판단하지마세요 ㅋㅋㅋ

 

아... 너무 졸려서 망글 하나 남기고 자러가요 ㅋ

 

죄송합니다 ㅋ

엮인글 :

카젤느

2011.10.06 01:30:00
*.69.181.213

오히려 반대네요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지위나 위치가 있어도 직접 해야 할일 하는게 더 멋있어 보이지만.. 뭐 그러기 쉽지 않죠

유령보드

2011.10.06 10:08:59
*.94.208.57

그냥 케바케인거 같아요
진짜 멋지게 자수성가 하시고도 20살 짜리 꼬마들한테까지 선생님호칭붙이면서 존중해주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ㅎ

드리프트턴

2011.10.06 01:39:08
*.88.161.53

그런분들에겐 "돈주세요 해드릴께요" 하시면 용돈이~~








안나와요~~

유령보드

2011.10.06 10:09:23
*.94.208.57

그냥 말 섞는거 자체가 싫어요 ㅎ
돈줘도 싫어요 ㅎ

Guardilestellechetremano

2011.10.06 02:17:24
*.81.144.96

비서를 둬야하나...

유령보드

2011.10.06 10:09:38
*.94.208.57

ㅋㅋㅋㅋ 저를 채용해 주세요 ㅎ

RECO

2011.10.06 02:42:49
*.167.116.180

직업상 꽤 많은분들 상대하지만
그런 성격을 가진분들한텐 비벼봤자 나올거 없습니다 ㅋ
자기생각만하고 남은 그냥 이용만 하는 스타일들이 대부분...

정말 멋진분들은 더 멋진 조건에도 겉으로 잘 안드러난답니다.
사람 배려할줄도 알고요.

저런사람이라 성공하는구나...하는 아우라가 있습니다.

유령보드

2011.10.06 10:10:43
*.94.208.57

ㅎㅎㅎ
그냥 이제 해드릴거 다 해줬으니 전화오는일은 없을거에요 ㅎ

ㅎㅎ

2011.10.06 06:09:19
*.50.50.115

사람을 속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자...가 맞는 말 아닐까요?

그사람의 인격과 행동양식은 속모습일태고

외제차에 수행비서,회사운영은 겉모습일태니까요.

근데 왜 그분들에게 찍소리도 못하고 지내시나요? 정말 궁금해요..

유령보드

2011.10.06 10:11:06
*.94.208.57

제가 제목을 잘못달았네요 ㅎ

샼티

2011.10.06 07:28:01
*.226.206.49

벤츠 그거 영업목적으로 회사돈으로 리스해서 억지로 몰고 다니는 대표 수두루 뻑뻑입니다 번지르르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마세요

유령보드

2011.10.06 10:11:22
*.94.208.57

저도 리스한번 해야겠네요 ㅎ

웃음바람

2011.10.06 07:54:47
*.96.189.142

그런 사람에게 잘보여서 뭐하시게요? 다른 사람을 자기 종 처럼 부리는데 이골난 사람같은데 평생 종으로 사실라구요?

유령보드

2011.10.06 10:11:58
*.94.208.57

ㅎㅎㅎ 그냥 어제 새벽에 웃자고 남긴 글이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아요 ㅎ

용인사는 곰팅이

2011.10.06 08:26:34
*.98.159.10

낙하산으로 그 회사 안들어간게 다행 아닌가요?;

시달릴거 생각해보시면 바로 답 나올텐데요...

유령보드

2011.10.06 10:12:37
*.94.208.57

ㅋㅋㅋㅋ 진짜 생각만해도 끔찍하죠??

럭셜보더

2011.10.06 08:44:41
*.226.213.124

농담삼아 예기한듯 한데 진지해보이는분도 계신거 같네요

유령보드

2011.10.06 10:12:59
*.94.208.57

빙고~~ 새벽에 웃자고 한 농담이었어요 ㅎ

s(불사조)z

2011.10.06 08:45:31
*.160.98.95

저같으면, 그런사람에게 절대 비비지 않겠습니다.

아무리 부자여도, 그따위 마인드인 사람에게 비벼봤자, 미래가 고달파질것이 뻔하니깐...

유령보드

2011.10.06 10:13:28
*.94.208.57

ㅎㅎㅎ 돈준다고 해도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아요 ㅎ

철님

2011.10.06 08:50:26
*.246.72.239

역시 건강한? 헝글입니다 ㅎㅎ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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