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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같이 고민이 있어 조언을 구해봅니다.
짧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현재 33살 남자이고 5월달에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주말위주로 한달 4번 일하고
급여 120만원정도받고 있습니다.(급여에 비해 널널한편입니다.)
3월달에 자영업 사이트 오픈을 준비하고 있고 현재는 사이트 디자인이 나온상태로 같이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개발자)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발되어 오픈될때까지 이번 시즌에 보딩실력을 제대로 레벨업을 시킬 생각으로 주말에 프리랜서만 뛸 예정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준비하고 있는 형태의 사이트가 대기업의 투자로 오픈을 하였고 저에게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물론 많은 연봉은 아닙니다. 연봉 3000정도 생각하고 있고
그래도 주말 알바랑 병행하면 한달에 350정도는 받을수 있을꺼 같습니다.
직장생활을 당장 시작하면 3월달에 오픈할 사이트와 겹치게 되며 시즌도 빡빡하게 주말위주로 타야하며 레벨업은
물건너 갈꺼 같습니다.
또한 같이 일하는친구(현재 직장다니고 3월달에 오픈에 맞춰 그만두고 합칠 생각이었습니다) 에게 이해를 구해야할
할것입니다.
또한 둘이 창업을 준비하는것인만큼 안정적인 수익은 보장되어있는것은 아니고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면서 빡빡하게 보드시즌을 즐기는것과 자영업을 준비하면서 널널하게 보드시즌을 즐기는것은
많은 차이가 있고 장단점이 있는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것입니다.
제가 어떤 결정을 하는게 조금더 현명할까요 ㅠ
저랑 동갑이시네요. ^^
저도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서 작년에 그렇게 빡세게 탔습니다.
정말 머릿속에 보드 생각만 있었던 터라 수입은 바닥을...-_-
후회하는 건 아니지만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그렇게 타지는 않을 거 같아용.
올해는 그냥 시간 될 때만 가려고 다른 일거리도 하나 구해놨구요.
빡빡하게 보드를 탈 수 있는 거지 탈 수 없는 게 아니잖아요?
어차피 보드도 너무 열심히 타면 물리는 거 같습니다. ㅠㅠ
저라면 탄탄한 직장에 한 표...
탈 수 있는 시간이 한정돼 있으면 그만큼 더 애절하고 열렬해 지는 듯...
열심히 일하시면서 조금 남는시간에 보드 열심히 탄다면...
그 보딩은 꿀맛....???
아닐까요...???
저라면.... 보딩 보다는.. 일이 우선 이라고 생갑합니다~~
돈을 벌어야..... 지름신 오셔도 반갑게 맞이 할수있으니.... ^^
일단 '현명한'이라하면 보통 '안전한'과 동일하게 받아들이시니 현명한판단이라하면 스카웃 제의 받은 회사에 들어가는게
현명하겠지요. 보드는 언젠가 흥미를 잃어가겠지만 좋은 직장은 다른 흥미를 찾는데 필요한 돈을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보편적이고 안전한 기준이지 님의 기준은 아닙니다.
반대로 생각해볼까요?
좋은 직장을 구할수 있는 길을 언제나 있습니다. 내년에도 스카웃제의가 들어오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또... 사업을 시작했는데 대박이 나는 가능성도 있겠지요.
보드는 점점 나이를 먹어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면서 많이 타고 싶어도 탈수가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무언가를 얻기위해선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보드를 열정적으로 타기위해선 님께 주어진 다른 기회들을 포기하셔야하구요.
그 기회들을 잡으시려면 보드를 포기하셔야합니다.
둘다 잡을수는 없지요. 하지만... 앞으로도 시간은 많고 앞일이 어떻게 펼쳐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지금와서 공동사업을 접겠다고하면 친구로부터 신뢰를 잃지 않을까요? 어디까지 얘기가 된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친구분은 '사업을 쉽게 생각했었나?'하는 생각은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을겁니다.
무엇이 옳은 판단이다. 이런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잘되고 못되는건 아무도 모르는거구요.
저는 항상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실패하던 성공하던 내 인생에 단 하나의 시기도
후회없이 살자, 전 이런 마음가짐으로 매번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합니다.
무엇을 선택하시던 후회하지 않을 자신만 있다면
당신은 현명한 사람입니다
기회,,,,,,,보드탈 기회와 든든한직장 잡을기회~~
희소성에서 보자면 후자선택이 선명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