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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는 두달 뒤면 서른입니다.

전 4살 연하의 여자친구를 5년가까이 만나왔는데요..


여자친구는 약 2년째 공무원 준비중이고

저는 회사를 다니다가 친구녀석과 함께 사업을 

준비중이며 조금이나마 시작한 상태입니다.


5년이나 사귀다보니 가끔 결혼에 관해 이야기 한적도 있지만

여자친구가 아직 어리다보니 강요하거나 

보채거나 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게다가 저는 워낙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이것 저것 다 해보고 여자친구가 28살쯤 되는 해 정도로

결혼 시기를 생각하고 있었구요



전 예전에 살짝 유학을 고민을 해보던 시기가 있었는데

여자친구와 사업 시작문제로 생각을 접은 상태입니다.

근데 이런 저런 얘기로 말다툼을 하다가 유학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그에 대해 

"오빠가 유학 안 가는 이유중에 하나는 너의 비중이 크다.

왜냐면 내가 그리는 10년뒤, 20년 뒤의 미래에는

항상 너가 같이 있기 때문이다."

라는 말을 했는데 


여자친구는 그런 생각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고 하네요

할 필요도 못 느꼈다고...


서로 약간 욱하는 성격이 있긴 하지만

평소 싸울때처럼 언성이 높거나 화를 내는 상황도 아니었는데

저런 얘기를 들으니 솔직히 충격도 적잖히 받았고

여자친구에게 엄청나게 실망을 했습니다



무슨 심리로 저런 말을 한 걸까요?

저는 그냥 닭 쫓던 개 꼴이 되는건가요?

아님 헤어지잔 말인가요 ?



공과 사는 구분할 줄 아는 나이다 보니 

업무나 일을 진행하는데까지 피해를 주고 있진 않지만

솔직히 뭔가 기분이 붕- 떠 있는것 같네요


어제 점심쯤 연락후엔 도저히 평소처럼 연락할 

기분도 안나서 현재 연락도 안 하고 있는 상태이구요.


이 상황에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엮인글 :

잇숑*

2011.11.01 15:08:24
*.195.172.4

생각하신 그런 이유 때문일 수도 있지만,

커뮤니케이션에 오해가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레쓰비 

2011.11.01 15:09:32
*.161.87.241

하 오늘 연애상담 많이 있네요 ㅠ 가을이라 그런가요 ㅠㅠ

 

일단 위로를 전하며,,

 

 

글쓴이님의 입장이 되어 1분간 상상해보았습니다.

 

만약저라면 정말 나랑 결혼할 생각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는 합니다만.

 

(아놔 갑자기 욱하네 ,,,ㅠㅠ)

 

허나, 여자들은 가끔 진심이 아닌말을 내뱉는걸 잘하나봅니다.

 

 

좀더 신중히 한번 더 생각해보시구요. 5년 만나셨다면 분명 마음 없던건 아닐겁니다.

 

힘내세요!

부자가될꺼야

2011.11.01 15:14:09
*.54.14.117

어린친구들이 좀 직설적이죠

 

정말 저런마음이 좀 있는듯 하고요

 

마치 유학안간걸 자기탓이라고 하니

 

여친도 욱한듯 하네요

 

그리고 부담좀 느끼는듯

 

그때 농담처럼 넘기는 스킬을 쓰셨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냥 아무일 없다는듯이 다시 연락하고 만나세요

 

더 늦기전에;;;

ㅎㅎ

2011.11.01 15:28:24
*.153.208.20

혈액형이 모든 걸 말해주진 않지만 여친분이 B형 이실듯


25살이면 아직 철없을 때 입니다.

제 와이프도 본인 나이 29전까진 결혼에 대해 전혀 생각 안해봤습니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처음 하신것 같고

여친분도 그냥 내 뱉은 말일 수도 있으니

이 기회에 진지한 분위기를 만들어서 미래를 함께하고 싶다 말해보세요

그럼 달라질 겁니다.

JoeyPark

2011.11.01 15:28:36
*.144.55.61

조언들 감사합니다 ㅠㅠ 


그럼 제가 평소처럼 아무일도 없던 것 처럼 연락을 해야 하는건지 ...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히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까요 ...


솔직히 아무일도 없던 것 처럼 연락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

딧발옆차기

2011.11.01 15:29:46
*.201.154.20

아.... 제예전에 들었던 말이랑 어쩜 저리 똑같은지......

 

그때 제 가슴이 찢어졌드랬죠~ 그럼 난 뭐지? 그냥 만나는 남자사람인가??

 

사실 여자 사람님들 그마음의 깊이가 카빙의 깊이만큼 더 깊고 날카로워요...

 

제생각도 유학얘기때문에 마치 여친님 너때문에 내 인생을 포기하고 여친님이 너무 소중해 평생 같이있고 싶을만큼

 

의 평생벗이라는 의도에서 말씀하셨으나 여친님은

 

오빤 왜 나한테 책임을 떠 넘겨? 다 포기 한게 나때문이면 내가 오빠인생의 걸림돌인가? 등등 부담감을

 

느껴 의지와 상관없이 난 쿨한 사람이니 마음대로 해라식의 말씀을 하신듯 싶습니다.

 

그러니 소주한잔 하시면서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미래를 약속하기 보단 사랑을 확인하는게 더 중요시 하다고 생각합니다..

ㅇㅋ

2011.11.01 15:31:59
*.33.230.12

본인때문에 유학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간거라고 하니깐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거죠.

 

너때문에 미래를 이리저리 포기하고 산다라고 여자쪽에서 말하면 좋은의미건, 나쁜 의미건

아직 결혼한 사이도 아니니 그럴필요 없다라고 대답하시지 않을까요.

 

여친이 고맙다고 말하는 걸 기대하시는 순간은 아마 상견례 이후 일 것 같습니다.

불꽃탱이

2011.11.01 15:39:33
*.241.147.40

이거 저거 오해가 쌓여가면 서로 좋을거 없다는거 아시자나요


의문점이 있다면 대화로 해결해결해결 하시는게 제일 좋구요..


말을 트기전에 백날 상상에 꼬리를 물어봐야..


암튼... 오해인지 정말 결혼할 생각이 없으신건지는 짚고 넘어가심이 좋은듯 싶네요.. 제생각에는요

JoeyPark

2011.11.01 15:48:14
*.144.55.61

진심어린 조언들 감사합니다 !! ㅠㅠ

몰리에르

2011.11.01 16:28:52
*.226.198.227

믿음이 한번깨지면 끝이라고 생각하는사람입니다 이미 어느정도 정리하신거같은데 끌어봐야 서로에게 좋을거없어보입니다

Urban Pierrot

2011.11.01 17:45:44
*.54.39.4

제 친구와 비슷한 경우네요...

 

나름 반지 준비 하고 프로포즈 했다가....

 

다시 반지 가져와서 되팔면 얼마냐고.....

 

욕하면서...  그래..  연예만.. 늙어 죽을때 까지..  하자...  !!!

 

내가!! 결혼은 딴 여자랑 한다!!!  난 이제 자유임!!  어차피 결혼은 안하니까...!!

 

나랑은 연예만 한다니까....  나도 다른여자도 만나보고 자유롭게 살랜다~~~~!!

 

이래놓곤..   2년 더 만나다가....

 

올해 9월 결혼 했습니다... .......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

 

 

Nieve5552

2011.11.01 19:09:33
*.118.173.182

여자들 욱할때 마음에도 없는걸 그냥 내뱉는 경우가 많아요 ㅠㅠ (저도 여자)

조금 기다렸다가 그래도 연락이 안오면 해보고.. 그말 진심이었냐고 물어보세요

...

2011.11.02 21:37:19
*.153.250.43

여자들 화딱지나면 헤어지자고 말하는것과 같은거죠뭐..  자존심을 세울 말이 따로있지.

 

알았다 헤어지자고 하면.. 지 맘은 그게 아닌데 그것도 이해못하냐고 도리어 남자 나쁜놈 만들잖아요.

 

여자들은 아무리 지들이 개같이 내뱉어도 남자는 다 지 맘을 다 읽고 이해하고 포용하길 바라죠. 

 

miriamiti

2011.11.06 12:42:01
*.50.7.3

대화로 풀어보심이...

오해가 있을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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