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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스노보딩을 사랑합니다.
2006년 1월 어느날 처음 타본 이후, 한시즌에 네다섯번 기웃기웃거리다 09/10 첫 시즌권으로 시작하여
작년까지 약 3시즌 탔다고 생각하는 독학보더입니다.
헝글초등학교- 헝글중학교 에서 동영상보고 글읽고 하며 나름 열심히 라이딩만 고집해왔어요. 혼자만의 착각으로는
잘 못타도 어느정도는 라이딩한다고 여기며 타지만 헝글대학교 장학생분들 영상을 보면 어깨가 낮아지곤 하져 ~
지난 시즌 어느날 곤지암에서, 문득 드는 생각.
야간 황제보딩 찬스에 줏어 배운 일본식(?) 턴을 모방하며 풀카빙으로 내려오면서 희열을 느꼈어요.
09/10 에는 CASI식(?) 턴에 전념할땐 휘팍 상급슬로프에서 애를 먹다가
그 날의 그 느낌에 10/11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답니다ㅠ
상급에선 일본식을 모방하는게 낫고, 중초급 슬로프에선 CASI가 낫고...
지금까지 사람에게 제가 가서 세게 부딪힌 적이 없다가, 저번시즌엔 하루에 2번이나 밀어 넘어뜨리기도 하더라구요.
11월, 매일매일이 기다림의 지옥을 보내며,
또,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즌준비를 하며,
오늘 드는 생각은 올 시즌은 어떻게 해야하나는 고민에 휩싸이네요.
라이딩방식도 갈피를 못잡겟고... 장비도 고민이고... 트릭도 배우고 싶고...그전에 페이키도 하고싶고...
사람은 사랑하면 힘들고 고민하게 되나봅니다 ㅠㅠ
-2011년 11월 천호동 자취방에서 한 직딩이..Tiger Moon
시즌이 안다가와서 그래요 ㅠㅋ
어여 달립시닼ㅋ
근데 왜 문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