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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보신분들도 있을거고... 모르는 분들도 계실꺼고....

 

저에게 여친 생겨서 너무 부럽다...... 해외로 출장도가서 너무 부럽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영...

 

하지만...저라고 언제나 행복하지만은 않앗습니다...

 

몇해전.... 대학 졸업을 앞두고 친구녀석이 하늘나라로 갔엇습니다. 교통사고로..

 

전 대학졸업반이엿고...논문이다 뭐다...정신없을때엿죠...그때까진 보드 스키 ..... 아니 스키장 자체에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근데 친구 잃고나니  아무것도 못하겟드라구요...

 

논문이고 뭐고..취업이고 뭐고 다 집어 던져 버렷더랫죠...

 

그냥 바람 쐬고싶다라는 생각뿐...

 

여행을  가야겟다고 다짐햇는데...........으잉?? 이런상황에...........ㄴ ㅁ  히밤....

 

돈이 읍네???  아나 내친구 떠나서 속상해서 바람쇠고픈데...돈이 없어 못가..............아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엇더랫죠...

 

그래때....  동네 동생이 무주리조트 앞에 펼쳐져잇는 샾에서 샾돌이하는데 나름 잼나다고 오라더군요...

 

그래서 갔습니다...

 

공짜로 바람은 정말 오지게  쐬었습니다...정말 레알...

 

제일 힘들었을때가....

 

완전 케 초특급 울트라 빠숑 나이트캡짱으로  폭설인데...믜친.......

오전 일찍 데크빌려간 숙녀 두분이 sos 를 쳤더랫죠...내려가야하는데...눈이 너무 많이 와서 못내려 가겟다고...무섭다고 자기좀 데려가라고..

 

아니...늬 미......  곤도라는 폼임??? =_=;;  아 ㅈㅅㅈㅅ 제가 좀 흥분해서 막말을햇네용...

 

그래서 전 이랫죠...곤도라를 타시든지...아니면  주변에잇는 남자분들에게 sos 를 치라고...것두아니면 리프트 타고 내려가라고..

 

아 왜 근데 무조건 저보고 올라오라고 우기시는지....

 

전 못가겟다고 딱 잘라말했죠...그러고 전화를 끈엇죠..

 

근데 다시 전화가옴..

 

사실 빌려간 데크의 바인딩 스트랩이 부러졋다고..

 

으잉??? 스트랩이 암만 춥다고 부러지마니....언빌리버블!!!!!!

 

눈알에 쌈심지를 키고 올라갓죠.... 대충 복장 갖춰입고...

 

솔직히 귀찮기보단...스트랩 부러져서 당황하셧을 레이디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려서 달려갓음...ㅋㅋㅋ 진짜임 ㅋㅋㅋㅋ

 

그렇게 번개의 속도로 갓죠...

 

근데 가보니..설천봉 식당에서 아메리카노를 즐기고 잇는 그녀들.....

 

알고보니...올라오라고하면 오나 안오나 절 두고 두 레이디꼐서 내기를 하셨더군요..............

 

.................

 

........................

 

너무 하신거아님??? 아놔.................

 

내가 뭐 종도 아니고....불쌍한 샾돌이......... 아놔......

 

사실 샾돌이가...그냥 보더분들눈엔 버릇없구 서비스 정신 떨어 지는 허접한 알바생으로 보일수도잇어요...

 

외관으로 그렇게 보이니깐....

 

하지만 하루 18시간에 가까운 노동을 하면서 월급 60 정도 받음서 케고생.......엄청 불쌍한 친구들임....

 

제가 샾돌이를 해봐서 너무 잘알아요...진자....

 

후................

 

 

근데 내가 어쩌다...얘기가 이렇게 삼천포로.;;;;;;;;;;;;;;;

 

아.....친구 잃고 바람쐬는....

 

 

 

 

여튼....그렇게 샾돌이를 하면....보드를 배우게 됬고....케쩌는 실력의 9년차 샾돌이형에게 보드를 배웟죠....

 

정말 공짜로 보드는 원없이 탔던거같네여...

 

근데....그형은...낙엽만 가르쳐줫더랫죠.... 나머진 저의 몫이라며....꽃보더들만 졸졸 따라다니고...

 

한번은 제가 제대로 슈퍼맨 햇는데

 

어떤 꽃보더분이 제 손잡더니 일으켜 주면서 

 

"넘어져서 아프다고 포기하지 말구  싸나이 답게 화이팅!!"

 

한다디 던지고 카빙으로 슝슝~ 내려가는거예요...

 

그순간 그분은 저에게  있어선 "김태희 ,전지현,손혜교,박하선" 보다 이뻐보엿음....뒷모습에서 막 오오라가 막막 나왓음..진자임....

 

여튼 그후로 미친듯이 보드를 배운거 같네요...  동영상도 찾아보고....잘타는사람들 사장님몰래 보드양말이나 장갑 같은거 몰라 찔러주고..하루 날잡아서 원포인트 레슨 같은거 막 받구 ㅋㅋㅋㅋㅋ

 

여튼...그냥 그랫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아 결론은 망글인가..ㅋㅋㅋㅋㅋ  그냥 저의 넋두리엿네요...ㅋㅋㅋ

 

 

다들 잘자요 ^_^

 

아 저의 여친과의 데이트글 왜 안올리냐는분들 계시는디..............저 더이상 염장질로 욕먹기 시러요 ㅎㅎㅎㅎ

 

엮인글 :

matthaus

2011.11.07 23:59:44
*.157.161.185

ㅎ 잘자요 (2)~

그래도 전 ASKY... - - b

바라바라바라바라

2011.11.08 00:00:42
*.164.12.87

정상에 아메리카노 마시던 여자두분..

승질나서 자세히 보니










이뻐 ~ 커피잔에서 멀어지는 입술이 앵두같아 ~ 치명적인 매력이 있어

부끄곰

2011.11.08 00:03:32
*.108.147.2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왜 안올라간다고 햇는지 잘 생각해보세요...=_=;;;저도 검은 동물입니다...ㅋㅋㅋ

장동곰

2011.11.08 00:33:34
*.64.35.21

크............. 찻잔이 미끈해~

쫙 빠졌어~

어리버리_945656

2011.11.08 00:01:12
*.146.96.148

염장질하세요..


제가향피워놓고

기도해드릴게요..



기도내용은~아실테니...패스

나끈

2011.11.08 00:02:45
*.155.14.192

뭔가 일하면서 꽃보더와의 러브스토리 기대한건 나뿐인가....ㅠㅠㅋㅋ

부끄곰

2011.11.08 00:04:25
*.108.147.210

샾돌이때 러브 스토리..있죠....ㅋㅋㅋㅋㅋㅋ 근데..뭐..1년 정도 사귀다 헤어졌어요....그래서 그냥 패스 ^_^

바라바라바라바라

2011.11.08 00:06:40
*.164.12.87

시즌끝과 시즌시작까지 ..........













이래서 시즌전에는 asky요 많은거군요!!!!!!!

가나앤투유

2011.11.08 00:53:56
*.125.78.199

저두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읽고 잘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ㅋㅋ

철님

2011.11.08 00:05:26
*.113.7.108

이뻐~~ ㅋㅋㅋㅋ

수용성

2011.11.08 01:31:58
*.67.250.106

아. 부끄곰님 글이다!....?!??!? ....부끄곰님 글인데..,,,

꿈을꾸는

2011.11.08 11:22:12
*.222.213.68

그닥이라뇨~ 재밌는데요?ㅋㅋㅋ 은근 그 레이디 두명이 이뻤나보다~ 했는데 아니었군요..
저도 그런 일 생기면 렌탈샵에 연락을 해볼까~ 했는데 그러면 욕 엄청 먹겠군요ㅠㅋㅋㅋㅋㅋㅋ
부끄곰님 러브러브스토리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쉽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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