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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얘는 능력도 좋고 다 좋은데...내가 이나이에(24인가 25인가) 연애를 가르쳐줄순 없잖아? 답답해"
어떤분이 쓰신글입니다.
아마 소개팅을 했는데 남자분이 연애경험이 없었나봅니다.
근데 이때문에 답답하고 만나기가 싫다..?
잘 이해가 안가서요...
연애를 하는데 가르쳐줄게 뭐가 있는건지, 그리고 가르쳐주면서 만나는게 뭐가 답답한건지, 그게 만남에 지장줄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예를 들어보지요.
1. "뭐 먹을까?" / "글쎄.....뭐 먹지.....흠....." ..흠....저거 먹을까?"
2. "뭐 먹을까?" / "니가 저번에 ***좋아한다길래 내가 맛집 찾아뒀지. 가자"
1. "주말에 뭐할거야? / "음...그냥 집에서 쉴려고..."
2."주말에 뭐할거야? / "자네 나랑 함께 영화 한편 어떠신가?"
1. "나 오늘 회식이야"/ "힘들겠네.. 홧팅"
2. "나 오늘 회식이야"/ "좀만마시고 끝남 연락해. 너무 늦은시간이면 위험하니까"
저 둘의 차이점을 아시겠나욤?
연애란 과연 무엇인가-_ -
제가 달았던 댓글이네요.
여자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가...듣다보면 남자들이 보지 못하던 시각에서 보기때문에 '우아' 이럴때가 많네요 ㅎ
듣다보면 공감도 가고..
뭐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우선 연애를 많이 못해본 남/녀는 매우 착하다 합니다. 특히 남자.
초반엔 뭐든지 다 주려하고, 뭐 이것저것 많이 해준답니다.
물론 어설프기도 하고, 오글거리기도 하지만..이것도 사랑으로 커버가 가능하다합니다.
허나, 반작용으로 집착, 상대에 대한 이해부족, 이성에 관한 이해부족, 기대심리, 보상심리, 소유욕 등등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하며...
제가 볼때 어느정도 공감됩니다.
저기서 여자분이 하셨던 이야기는...저도 건네들은거라 예상만 하자면..(남자는 압니다. 친하진 않지만..
스펙,집안도 좋고..키도 훤칠...얼굴도 비호감은 아니고..뭐 이정도..)
우선 데이트 장소, 레파토리 등을 리드해주기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대화도 그렇고..아시다시피 남자들끼리 대화의 웃음코드와 이성과의 대화에서 웃음코드도 꽤나 다르고..
뭐 이런걸 잘 못하지 않았을까 예상됩니다.
또한 할말도 없고, 잘보여야된다는 강박관념에...허세 등을 보였을 경우도 예상되네요.
가끔 주말에 커피숍 가서 앉아있으면, 근처에 소개팅하는 사람들이 있을때가 있습니다.
본의아니게 들어보면, 허세부리시는 남자분들 꽤나 많습니다.여자는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는듯요.
글구 이미 호구조사 끝내고 나오신거고..
아시다시피 잘난사람이 잘난척해도 꼴베기 싫은거니까요.
또한, 뭔가 어설퍼 보였을 확률이 크겠네요..
여자는 참 아리송한게..연애경험 많은 남자는 싫지만, 연애 모르는 남자도 싫어하더군요.^^
ㅎ
연애의 경험이 없어서 진도(물리적)를 못나가서 여자사람이 답답한가 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