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21살이구요.
남자는 37살이라는데
남자가 작업걸고 그런건 아니고요
그냥 계속 1주일에 2-3번 5개월간 만나다보니 자꾸 생각난데요.
동생이 이번주 토요일에 그 남자 집에 간데요.
명분은 그남자가 하는일을 도와주는거죠.
동생이 마니 좋아하나봐요.
당신과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없다면 남자 혼자 사는집에 가진 안커든요.
제가 우연히 알게되서 추궁하고 막 말렸는데
언니 전남친 술먹고 여자랑 논거하곤 질적으로 다른 남자니깐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그러고. ㅜㅜ
어케 말려야할까요. 엄마가 알면 큰일 날것 같은데.
우선 노말하게 생각합시다.
회사에 37살 총각분이 21살인 여자를 만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반응은 "부럽다~", "결혼 하는거야?여자가 갖고 노는거 아냐?", "돈보고 만나주는거 아냐?"
뭐 대충 이렇죠. 그리고 16살 차이의 커플은 솔찍히 흔하게 볼수 있지도 않을 뿐더러, 통속, 관념적으로 꼬아서 본다는
사실들을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물론..37살에 능력좋으시고 엄청 잘 나신 분들도 있으실꺼고..자기일이 바뻐 혹은 사정으로 솔로이실수도 있겠죠.
또한, 12살차 20살차 나는 진실한 사랑의 커플도 존재하실꺼구요.
하지만, 확률적으로만 봐도, 극히 드문 정말 극히 드문 케이스이며,
부모님, 혹은 가족입장에서 만나는 사람이 흔히 볼수있는 그런 케이스를 바라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흔치 않기에 글쓴분도 반대하시는거고..
저도 만약 제 딸이 저 입장이라면 말릴겁니다.
글의 남자분에게 감정 몰입하지 마시고, 글쓴이 입장에서 생각해보시죠.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자신있고, 당당하게...!! "내 딸이면 no matter"라고 하실 분들이 몇분이나 계신지..
저는 역으로 여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