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우승이네요 ^^

약속을 지켜드리기 위해 이벤트상품을 준비했습니다.

이벤트상품인 십년묵은 포럼 피터라인 155 입니다.

예전엔 사람들이 캠버에 많이 민감했었죠.

요즘엔 정캠도 나오고, 역캠도 나오고 해서 캠버가 그닥 중요해지진 않았지만,

십년묵은 데크인데도 캠버가 어마어마합니다.

제 손가락도 쏙들어가네요 ^^

십년묵은 포럼 피터라인은 바인딩 홀을 움직여 위치를 정하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세월의 흔적때문에 눈금표시가 지워졌네요.

그래서 네임팬으로 2cm 간격으로 눈금표시를 해줬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 취지가 막 입문하시고 개인장비가 없으신 분한테 드리자는건데, 

데크만 달랑 드리는건 좀 그렇더라구요.

그럼 바인딩을 구하셔야하는데,

초보분께서 장터링하시기도 힘드실듯하고,

샵에서 새거를 사게되면 데크랑 너무 안어울려서 데크에 애정이 안가실꺼같기도하고..

그래서 바인딩도 같이 드리기로 맘먹었습니다.

쨘~~!!

정말 다행스럽게도 새벽에 연식은 좀 됬지만, 나름 인지도 있는 플럭스가 착한가격에 올라왔더라구요.

아침일찍 직거래로 구매해왔습니다.

판매자분 매너좋으시고 훈남이시더군요 *.*

아무래도 연식이 있다보니 제 부츠를 가져가서 직접 부츠신고 이상없는지 바인딩 채워보며 확인했습니다.

토우스트랩 빨래판이 많이 닳아서 제대로 쪼일려면 어느정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받게되시는분은 집에서 채워보시며 요령을 터득하시던가, 아님 빨래판을 구해서 교체하셔야 할듯 싶습니다.

바로 데크에 결합해봤습니다.

발꼬락은 제 딸내미 발가락입니다 ^^

나사가 부족하여 제 여분나사로 겨우 갯수를 맞췄네요.

제 부츠를 채워봤습니다.

참고로 제 부츠는 이너도 보아, 겉도 보아입니다.

저같은 관광보더에겐 최고의 부츠입니다 ^^

써리투팀투 끈부츠부터 시작해서 포럼키커 당기는 끈부츠를 거쳐 보아로 넘어왔습니다.

이너도 보아라 너무 편하네요.

나이를 먹어가니 편한것만 찾게되네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뭔가 좀 이상합니다.

분명히 스트랩 길이는 양쪽 똑같은걸 확인했는데, 부츠신고 양쪽 다 채워보니 발란스가 안맞습니다.

자세히 보셔야 보이실텐데,

스트랩 위치가 양쪽이 다릅니다.

플럭스계열 바인딩은 스트랩을 두군데 위치중에 정할수가 있습니다.

일단은 제 부츠에 맞춰서, 양쪽이 똑같이 대칭되게 고쳐주었습니다.

참고로 바인딩은 M 사이즈입니다.

이제 양쪽이 똑같이 잘맞네요 ^^

다시 데크에 결합했습니다.

일단은 스탠스는 센터로 하고 레귤러셋팅에 막 입문하는 분에게 알맞는 각인 15, -6 도로 셋팅했습니다.

타보시면서 스탠스 길이도 조절해보시고 각도도 조절해가면서 자신에게 알맞는 셋팅을 찾아주세요 ^^

여담입니다만, 제가 초보일때 어디서 줏어들은건 있어가지구 덕스탠스 한답시고 바인딩각을 0,0 으로 맞추고 탔었습니다.

태권도에서 준비자세같은 십일자 모양.. --;;

더더욱 놀라운것은 타는내내 "역시 덕스탠스야!!" 하며 아무 불편함 없이 신나게 탔다는거.. --;;

제 부츠는 제 부츠백속으로 슝~~

제가 데크, 바인딩, 부츠중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부츠입니다.

부츠만큼은 직접 신어보고 자신의 발에 잘맞는 부츠를 직접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발이 편해야 보딩이 즐거워집니다.

멋도모르던 초보시절에, 부츠는 늘어나기때문에 한치수 작은거 신어야한다는 뻘글때문에 발톱빠질뻔하고 보딩하는내내

아파디질뻔했던 악몽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ㅠ.ㅠ

입문하시는분들은 절대 그딴말에 넘어가서 저처럼 개고생하지마시고 발편한 부츠로 즐거운 보딩 하시기 바랍니다.

요렇게 데크백에 넣어서 드릴께요 ^^

뽀나쓰로 바인딩 전용 툴을 드립니다.

바인딩나사는 일반 드라이버로 조이거나 풀경우 빠가나기 쉽상입니다.

꼭 전용툴을 사용하세요.

데크백 주머니에 넣어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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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방법은 아직 확실히 정하진 못했습니다.

일단은 낙엽조심님의 아이디어인 제 스펙과 똑같은 분에게 드리는 방법으로 구상중입니다.

그리고 직접수령 가능한 (동작구 흑석동(9호선 흑석역) 분이어야 할듯 싶습니다.

그러면 어느정도 좁혀질듯 싶습니다.

지방이신분들은 죄송합니다.. ㅠ.ㅠ

정말 자기장비 없으시고 입문하시는 분인지에대한 문제는 양심에 맞기는 방법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이벤트방법 확정되면 자게에 올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