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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휘팍 펭귄슬롭에서 보딩중이었습니다..
느린속도로 턴을 하는도중
뒤에서 갑자기 "어어어어" 하는 비명소리가 들리길래 뒤돌아보는 순간..
어떤 초보가 직활강으로 저의 뒤를 그대로 처박아 버렸습니다.
그 처박은 사람은 그대로 그자리에서 자빠지고..
저는 붕 날아 앞으로 그대로 처박혀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왼쪽어깨가 너무 아퍼서 의무실에 가니..
어깨가 탈골되었다고 하더군요..
일단 의사가 와서 어깨는 바로 마춰넣었습니다.
그리고 연고지에 있는 병원가서 엑스레이찍고 정밀 검사를 받고
치료하라고 하더군요..
사고를 낸 가해자에게는..
다른건 필요없고 병원비만 부담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병원가서 치료를 받고 연락준다고 했습니다..
연고지 내려와서 병원에 가보니..
다행히 어깨는 잘들어갔으니.. 고정잘시켜서 앞으로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몇일 통원하고 이것저것 검사도 하고
진료도 하니 총 병원비는 14만원 정도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가해자에게 전화해서..
14만원정도 나왔다고했고...
주위를 잘 못살핀 내 잘못도 있으니..
10만원 부담해 달라고 하니 그쪽에서 흔쾌히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이 사람이 아무리 연락해도 연락을 안받는겁니다..
문자를 수십통 남겨도 연락없고..
그렇게 몇달 시간이 흐르니.. 지치기도 하고 꽤씸하기도 해서..
얼마전에 진단서 끊어서 경찰서에 고소를 해버렸습니다.
탈골 진단서 끊으니 전치 6주 나오더군요
경찰에서 얼마전에 가해자 확인됐다고 연락왔구요..
그랬더니 그제서야..
정말 죄송하다며... 그동안 사정이 어쩌고 저쩌고~~~~~~
원만하게 합의 봐달라고 하더군요..
내참... 탈골되서 회사생활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고..
그 동안 몸, 마음 고생 많이 했는데..
그런거 따지지도 않고
그냥 병원비 일부만 요청한건데 그것도 주기 싫어서 잠수나 타버리고..
이제 경찰이 개입되니..
합의 어쩌면서 그러는데 생각같아선
합의 해주기 싫더군요...
이런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이정도의 경우 합의금을 어느정도 선에서
받는게 적당한지..
저 같으면 합의 안해줍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6주면 형사로 넘어가지 않나요? 나쁜 인간이네요 한번 혼줄이 나게 해주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