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펀글에 대출받아서 해외여행 가시는 여학생분 글 읽다보니 부러워서요...
전 초등학교를 7살에 들어갔습니다.
초6, 중3, 고3...
그리고 재수안하고 대학에 들어가서 19살때 1학년.
휴학하고 3일만에 현역으로 군대가고, 전역하고 20일만에 복학해서, 25살에 가을학기 졸업을 했습니다.
졸업 3개월전에 취업이 되서, 신입_사원때 나이가 25살.
같이 취직한 공채남자동기들이 대부분 저보다 2~3살정도 많았었죠.
남들은 사회생활 일찍 시작한게 부럽다고도 하지만...
전 전혀 좋지 않습니다.
저런 경험이나 추억 같은 게 전혀 없고, 추접스러운 사회에 좀더 일찍 발 담근 대신 돈 몇푼 더 일찍 벌은 셈이니까...
그래서 저 나이또래 사람들이 알바해서 스스로 모은 돈으로 여행하는 거 정말 권하고 싶어요.
(등록금이든 뭐든 성인이 되서 부모한테 손벌리는 건 에러라고 생각하는지라...)
암튼...
제게도 저런 기회가 있었다면...
좀더 나은 모습의 내가 있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늘 있습니다.
오랜시간이 지나도 늘 추억으로 남는게 20대초반에 했던 고생하면서 한 여행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