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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친구결혼식가서 죽마고우들 오랜만에 봤는데.....시즌준비에 한창이더군요....

 

하지만 저는 저번시즌을 마지막으로 스키장과의 연을 끊었습니다......

 

언젠가는? 4년쯤뒤에는 스키장 밑바닥에서 딸래미 눈썰매 끌어주는 산타아저씨로 스키장에 갈수도.....있겠네요~

 

네~~저는 4개월 딸래미 키우는 아빠입니다......

 

fta 도 통과되고....병원비도 크게 오른다고 하고....누구는 아니라고 하고 진심으로 헷갈립니다..~~

 

정확히 4개월16일 키우면서 병원비만 800만원 정도 들어간거 같은데요......

 

병명은 뇌수막염,폐렴,모세기관지염,감기,고열, 머리에 오리알 크기에 혹~~~때문에

 

이것저것 검사비용 입원비 치료비.....의사들은 아기가 어리고 면역성이 떨어지니 무조건 1인실 밖에는

 

안된다고 말씀들 하시고.....두군데 병원 가봤는데......다인실 자체를 입원시켜주지 않더군요.....

 

입원비만 3일에 100만원이 넘으니 허리가 휘어지더군요.......그중에 다행히 이것저것 보험처리해서 몇푼건지고...

 

의료보험이 있어 치료비는 정말 싸더군요.....800만원중에 750만원은 입원비 인거 같네요.....

 

저도 아빠 노릇 한답시고 병원비 맞추느라 힘들었고...정말 눈물 한방울 쏙~빠지더군요...

 

정말로 fta이후 병원비 폭탄 맞으면 저랑 비슷한 가정들 망가지는건 한순간일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씁씁하네요,,,  앞으로 2세 계획에 둘째는 절대 뮈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여우같은 마누라와........이쁜 딸래미랑

 

셋이서 죽이되든 밥이되든....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 안드네요....

 

그냥 어느 30대 가장의 넋두리 였습니다.........

 

 

 

 

 

엮인글 :

사마리아인

2011.11.23 12:26:02
*.109.59.9

힘내세요..

라이딩마왕

2011.11.23 12:32:39
*.226.204.133

힘내세요ㅠ

울렁울렁~_~ 꿀렁꿀렁

2011.11.23 12:33:48
*.38.134.211

앞으로 닥쳐올 우리의 현실이네요..

저는 결혼도, 아이도 못해보고 죽을것만 같아요 ㅠㅠ

DK봉구

2011.11.23 12:50:10
*.210.190.70

백일 갓지난 딸내미 키우는 아빠로써 안타까와 글남겨요....

사람이 견딜수 있을만큼의 고통과 시련을 준다하죠...

힘내세요~ 앞으론 매일 행복한 나날이 있으실거에요..^^

홧팅!!!

회상이머무는곳

2011.11.23 12:56:12
*.117.130.64

가장...그 이름만 들어도 요즘은 마음이 무겁네요...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게 이렇게 점점 힘들어 져서야 ㅠㅠ

CABCA

2011.11.23 12:57:29
*.43.209.6

저도 의보 혜택을 톡톡히 봐서...ㅎㅎ

대한민국 건강보험만한 것이 없다는...FTA 통과시킨 개개끼들..

바다눈

2011.11.23 13:03:59
*.49.14.83

앗. 아빠1호님은 오유의 그분과 동일인? 저도 곧 결혼하는데 아기도 가지고 싶고... 아... 두려워요.

프레스맨

2011.11.23 13:05:03
*.70.227.168

ㅠㅠ 힘내세용 저랑 같은경우네여 저 34살에 14개월된 딸래미하나 있습니다 병명도 희한한 가와사끼

란 병에 걸려서 치료하고 끝나니 또 다른게 걸리고 ㅠㅠ 저도 딸래미 하나로 끝내려구요 ㅠㅠ넘 부담이

되서리 ㅠㅠ 전 그래도 보드는 타요 ㅡㅡ;; 일단 술담배안하면 많이 모아집니다 거기다 와이프에게 미

미안하지만 비자금약간 ^^;; 무조건 셔틀이용 밥은 김밥한줄 와이프도 일년에 겨울한번이고 딴짓 안하

니 이해를 해주더군요 ㅎㅎ 힘내시고 이또한 지나간다잖아요 힘내세용 화잇팅~~~~~

Dave™

2011.11.23 13:07:14
*.232.139.162

따님이 곧 건강해져서 아빠아빠 할겁니다.^^

대한민국 가장들 화이팅...

샼티

2011.11.23 13:17:03
*.226.198.118

태아보험으로도 안되는건가요?

CABCA

2011.11.23 13:29:35
*.43.209.6

님..민간보험은 플러스 알파인거죠..

기본적으로 건강보험 자체가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부담을 확 줄여준답니다..

바버

2011.11.23 13:27:43
*.248.117.225

220일된 딸 키우는 아빠로서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한여인의 남편으로서...
급공감되는 글이네요~!!
우리 딸도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서 열흘 있었는데...
병원비가 한달수입만큼 나가더군요...ㅠㅠ

ZUNI카페

2011.11.23 13:40:07
*.210.193.19

대한민국 국민들 화이팅...

나이든스키어

2011.11.24 01:39:08
*.76.119.235

그것이 인생 입니다!!! 그래도 애들 다키워 결혼 시킬때는 눈물 납니다.

우리의 부모님도 어려운 시절에 모두 어렵게 자식 키우셨습니다.

한국 남자들 요새 정말 힘드시죠? 젊어서는 직장에서 분골쇄신해야하고, 40대 중반에 들어서면

상사,후배들 눈치보아야 하고, 조기퇴직하게 되면 마누라 ,자식들 눈총 감이고, 설자리가 없는 듯..

하하!! 그런게 사람 사는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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